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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4, 5등 하려고 야구하는 거 아냐→9위를 했다" 두산 구단주 쓴소리, 그래도 "새 감독님과 '미라클 두산' 저력 보여달라" 격려 아끼지 않았다 [미야자키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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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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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일본 미야자키, 양정웅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26시즌 앞두고 화끈하게 지갑을 연 가운데, '회장님'도 직접 전훈지를 방문해 선수들을 독려했다.

    두산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올해도 변함없이 스프링캠프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박정원 구단주는 25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구춘 대회' 맞대결을 직접 관전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김원형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단 전원과 일일이 손을 맞잡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주장 양의지에게는 선수단을 위한 격려금을 쾌척하며 사기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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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원 구단주는 "지난해 이 자리에서 '4등, 5등 하려고 야구하는 거 아니다'라고 했는데 9등을 했다. 올해는 새로운 감독님과 함께 새로운 각오로 '미라클 두산'의 저력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박정원 구단주의 야구, 그리고 두산 베어스에 대한 사랑은 널리 알려져있다.

    해마다 전지훈련지를 직접 방문해 선수들의 땀방울을 확인하는 것은 박정원 구단주의 오랜 루틴이자 두산베어스만의 끈끈한 전통이다. 올해 역시 현장에서 훈련 여건을 꼼꼼히 살피며, 선수단이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의 지원을 약속했다.

    김원형 감독은 "멀리 일본까지 찾아와주신 구단주님께 선수단을 대표해 감사드린다. 구단을 얼마나 아껴주시는지가 느껴진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남은 캠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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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두산은 61승 77패 6무(승률 0.442)의 성적으로 9위에 머물렀다. 이 여파로 이승엽 감독(현 요미우리 타격코치)이 시즌 중 물러나는 아픔도 있었고, 대행 체제를 거쳐 2022년 SSG 랜더스를 우승으로 이끈 김원형 감독이 부임했다.

    선수단 보강도 있었다. 이번 비시즌 최고의 FA(자유계약선수) 매물이었던 유격수 박찬호를 4년 80억원에 붙잡았고, 내부 FA 이영하(4년 52억원)와 최원준(4년 38억원)을 잡으면서 전력 유출을 최소화했다.

    김 감독은 호주 시드니 1차 캠프 종료 후 "전지훈련 시작할 때부터 선수들이 겨우내 몸을 잘 만들어왔다고 느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시드니에서 각자의 성과가 좋았든지 미미했든지 괜찮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2차 전지훈련은 실전이다. 우리가 약속하고, 각자 지켜야 할 플레이는 꼭 지켜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후 두산은 22일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해 '구춘 대회' 포함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두산 베어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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