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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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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괴적' 손흥민과 우승합니다…'메시 파트너 → 브라질 이적설' 모두 종료, 부앙가 LAFC와 장기 재계약 대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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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소문의 끝은 장기 계약이었다. 드니 부앙가(31)가 결국 잔류를 택하며 로스앤젤레스FC(LAFC)의 미래 구상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었다. 겨울 이적시장 내내 이적설의 중심에 섰던 그는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프랜차이즈 킬러로서 입지를 재확인했다.

    LAFC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부앙가와 2028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리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는 2030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구단 옵션이 포함됐고,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샐러리캡 체제에서 예외를 인정받는 ‘지정 선수’ 지위도 유지한다.

    존 토링턴 단장은 “부앙가는 입단 이후 믿기 어려울 정도의 일관성과 생산성을 보여줬다. 이번 연장은 그 헌신과 성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라고 밝혔다. 구단이 평가한 그의 가치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2022년 합류 이후 통산 155경기 105골 43도움. 경기당 0.67골에 달하는 득점 페이스는 MLS에서도 최상위권 효율이다.

    부앙가는 프랑스 리그앙 생테티엔에서 3시즌간 26골 13도움을 기록한 뒤 유럽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2년 8월 LAFC에 합류해 이적 첫해부터 서포터스 실드와 MLS컵 우승을 견인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결정적인 득점으로 빅게임 플레이어의 면모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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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시즌은 개인 커리어의 정점이었다. 31경기 20골 7도움으로 정규리그 MVP 후보에 올랐고, MLS 올스타에 선정됐다. 무엇보다 득점왕을 거머쥐며 최정상 스트라이커로 공인받았다. LAFC 역대 카를로스 벨라, 디에고 로시에 이어 세 번째 골든부트 수상이다.

    정규리그를 넘어 북중미 무대에서도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북중미 챔피언스컵과 리그스컵을 포함해 48경기 38골 14도움을 기록하며 2019년 벨라가 세운 구단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챔피언스컵 베스트11과 MLS 베스트11 동시 선정으로 영향력을 잘 보여줬다.

    부앙가 LAFC 최다 득점자 반열에 오른 뒤로 거취는 끊임없이 흔들렸다. 인터 마이애미가 적극적으로 영입을 타진했고, 리오넬 메시의 파트너로 점찍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시 역시 개인 조건 합의설까지 흘러나오며 이적이 임박한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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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LAFC는 협상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에이스의 마음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이번 잔류는 손흥민과의 시너지까지 고려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흥부듀오'로 묶이는 손흥민과 부앙가는 지난해 플레이오프 포함 25골 8도움을 합작하며 MLS 역사상 최다 합작 연속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LAFC조차 “현재 축구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공격 듀오”라고 평가한 배경이다. 실제로 이들의 폭발력은 팀 차원의 기록으로도 이어져, LAFC는 MLS 사상 최초로 소속 선수가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부앙가는 재계약 직후 “이곳에서 느끼는 신뢰와 안정감에 감사하다. 더 많은 트로피를 위해 모든 것을 쏟겠다”고 밝혔다. 장기 계약은 곧 방향성의 선언이다. LAFC는 공격의 중심축을 고정했고, 손흥민과 부앙가 체제라는 명확한 아이덴티티 아래 정상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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