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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온두라스 현지 기자가 레알 에스파냐 상대로 손흥민의 압도적인 활약을 두고 10년 전 리우 올림픽의 서사를 조명하며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LAFC는 25일 오후 12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2차전에서 레알 에스파냐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AFC는 합산 스코어 7-1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미 LAFC는 사실상 16강을 확정지은 거나 다름없었다. 온두라스 원정을 떠난 1차전에서 손흥민이 1골 3도움을 폭격하고 드니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무려 6-1 대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특히 손흥민이 프리시즌 부상 여파로 연습경기 4번 모두 결장해 컨디션 우려가 붙었음에도, 여전한 기량으로 LAFC 공격을 전두지휘하며 영향력을 자랑했다.
2차전에서도 손흥민과 부앙가가 45분만 소화했음에도 승리는 LAFC 몫이었다. 이날 에스파냐는 후반 막판 페널티킥 기회를 얻으면서 그나마 한 골이라도 더 넣고 체면이라도 차릴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조 베나비데스가 위고 요리스 대신 출전한 토마스 하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완전히 자존심을 구겨야 했다.
사진=LA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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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음에도 에스파냐는 압도적인 기량 차이에 고개를 숙였다. 온두라스에서는 에스파냐 감독을 향한 비난과 구단 전 회장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러한 압도적인 기량 차이에 온두라스 현지 기자가 손흥민과 온두라스의 연결고리를 찾아냈다. 온두라스 축구 소식에 정통한 파이살 리슈마위 기자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던 데이터가 있다"면서, 손흥민이 2016 리우 올림픽 8강전 당시 온두라스에 패해 탈락했던 순간을 언급했다.
리슈마위 기자는 "당시 온두라스 수문장 부바 로페즈의 신들린 선방에 막혀 한국이 0-1로 탈락했고, 손흥민은 고통스러운 패배를 맛봐야 했다"고 회상하며, "손흥민이 왜 그렇게 분노에 찬 모습으로 에스파냐를 몰아붙였는지 이제야 이해가 간다"며 농담 섞인 분석을 내놓았다.
실제로 10년 전 리우 올림픽은 손흥민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다. 당시 군 면제가 걸린 한국 U-23 대표팀은 조별리그 1위로 8강에 진출하며 메달 기대를 높였으나, 온두라스의 선제골 이후 이어진 극심한 '침대 축구'와 로페즈 골키퍼의 선방 쇼에 막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쾅쾅 내리치며 서럽게 오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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