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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한때 월드클래스의 몰락...결국 '명단 제외'에 "그냥 은퇴해라, 보기만 해도 고통스러워" 레전드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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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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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김아인]

    에디손 카바니의 말년이 어두워 보인다. 아르헨티나 축구 레전드가 그에게 은퇴하라고 쓴소리를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레전드가 보카 주니어스에서 고군분투 중인 카바니에게 은퇴를 권고했다. 그는 라싱 클루브와의 0-0 무승부 경기에서 9월 이후 첫 선발 출전을 기록했으나 홈 팬들의 야유를 받았고, 이어진 월요일 김나시아 치빌코이와의 컵 대회 명단에서는 제외됐다"고 전달했다.

    우루과이 출신인 카바니는 한때 2010년대를 풍미한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세리에A 나폴리 시절 득점왕을 차지하며 이탈리아를 정복했고,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는 301경기 200골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황혼기에 접어들어 이적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통산 59경기 19골 7도움을 기록하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이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2023년 보카 주니어스에 입단한 후, 2024시즌 20골을 몰아치며 건재함을 과시하는 듯했으나, 2025시즌 들어 24경기 5골이라는 극심한 빈공에 시달렸다. 이번 시즌 역시 고질적인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개막 후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그는 뒤늦게 복귀했지만, 예전 같은 날카로움은 찾아볼 수 없었다.

    현지에서도 비난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과거 아르헨티나와 보카 주니어스에서 활약한 오스카 루게리는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카바니는 이제 멈춰야 한다. 위대한 커리어를 쌓아온 스타가 이런 식의 모욕(야유)을 당하는 것은 죄악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를 지켜보는 것 자체가 고통스럽다. 마흔을 앞둔 나이에 아르헨티나 리그의 템포를 따라가는 건 매우 힘든 일이다. 본인은 상황을 반전시키고 멋지게 떠나고 싶겠지만, 축구가 몸에 보내는 신호를 읽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카바니의 몸은 한계에 다다른 모습이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그는 2023년 이후에만 무려 13번의 크고 작은 부상을 입으며 총 36경기에 결장했다. 사실상 한 시즌 전체를 부상으로 누워만 있던 셈이다. 한때 유럽 무대를 호령했지만 이제는 나이 마흔이 가까워지면서 은퇴를 고려해야 할 정도로 위기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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