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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토트넘 홋스퍼의 안일한 판단에 양민혁만 피해를 보고 있다.
코번트리 시티는 2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4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코번트리는 승점 68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3연승의 기쁨을 누리는 선수단 속, 양민혁은 없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양민혁을 3경기 연속으로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양민혁은 코번트리 입단 당시 램파드 감독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자세히 설명해 이적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지만, 쉽지 않은 현실의 벽에 가로 막혔다.
토트넘의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의 결과다. 램파드 감독은 셰필드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2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된 양민혁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임대 선수와 관련해 원 소속팀으로부터 특정 출전 시간이나 경기 수를 보장해달라는 압박이나, 보장해야하는 의무가 있느냐는 내용이었다.
램파드 감독은 "(양민혁의 경우) 그렇지 않다. 우리는 성과를 내기 위해 경쟁하고 있고, 나는 내가 보는 것을 기준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렇다고 미니(양민혁 애칭)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그가 출전할 만한 타이밍이라고 느끼면, 그는 분명히 뛸 것이다. 다만 나는 임대 선수, 우리 소속 선수에 대한 선호는 없다. 지금은 승리가 중요하고, 감정에 연연할 수 없다"고 답했다.
토트넘은 계약 당시 의무 출전 조항을 삽입하지 않았다. 이해하기 힘든 판단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양민혁을 2부 소속 포츠머스로 임대 보냈다. 지난 시즌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임대를 보냈지만, 아직 더 많은 경기에 뛰며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포츠머스에서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양민혁을 조기 복귀시켰다. 그리고 '2부 1위' 코번트리로 임대를 보냈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낸 임대였지만, 의무 출전 조항은 없었다. 당초 램파드 감독은 부상자들의 이탈로 양민혁을 임대로 데려왔는데, 해당 선수들이 복귀하자마자 양민혁은 설 자리를 잃었다.
양민혁에게 기회를 보장하고 싶었다면, 1위 팀이 아닌 더 순위가 낮은 팀을 모색하는 게 맞았다. 코번트리로 임대를 보내더라도 의무 출전 조항을 삽입해, 양민혁을 출전시킬 수 밖에 없는 조건을 만들어야 했다. 토트넘의 안일한 판단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양민혁에게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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