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체코전 앞두고 투수 운용 윤곽
김도영 수비 출전 전제로 라인업 구상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한신 타이거스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연습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더닝을 3일 오릭스 버펄로스전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평가전에 선발투수로 나서는 한국계 메이저리그 투수 데인 더닝.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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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오릭스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 뒤, 5일 도쿄돔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실전 투입을 앞둔 마지막 점검 무대다.
MLB 통산 136경기(102선발) 등판 경력을 자랑하는 더닝은 지난 1일 대표팀에 합류해 첫 훈련을 소화했다. 3일 등판 결과에 따라 대회 본선 활용 방안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류 감독은 더닝의 구위와 경기 운영 능력을 실전에서 직접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만약 충분히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판단되면 한국 대표팀의 최대 승부처인 일본 또는 대만전 선발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2일 한신전 선발로 나서는 곽빈(두산베어스)에 대해서는 투구 수를 제한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WBC 전 마지막 등판인 만큼 컨디션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50~60구, 최대 3이닝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질적인 대표팀 1선발인 곽빈 역시 일본이나 대만전 선발이 유력하다.
타선 운용도 시험대에 오른다. 한국계 타자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기용 방안에 대해 류 감독은 “실전에서 만날 투수들은 시속 95마일(약 153㎞) 이상을 던진다”며 “그런 구속에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을 전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습경기에서 빠른 공 대응력을 집중 점검하겠다는 의미다.
김도영(KIA타이거즈)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류 감독은 “사이판과 오키나와 훈련부터 유심히 지켜본 선수”라며 “최적의 라인업을 구성하려면 김도영이 수비에 나설 수 있다는 전제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키나와 마지막 평가전에서 변화구를 받아쳐 홈런을 만든 장면을 언급하며 “좋은 타구를 만들어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류 감독은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불펜과 한국계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어떤 조합이 가장 좋은지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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