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사령탑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류현진"
한국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연습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경기력 측면에서는 나름 수확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2월 오키나와 훈련 때보다 오늘 투수들의 전체적인 흐름과 구위가 좋아졌다”며 “WBC 개막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 한국 류지현 감독이 한신 후지카와 규지 감독과 라인업을 교환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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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표팀은 선발 곽빈이 2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이후 노경은·손주영·고영표·류현진·박영현·김택연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특히 8회 1사 2·3루, 9회 1사 1·2루 위기를 각각 실점 없이 넘긴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초반 흔들렸던 마운드가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을 찾았다.
타선에 대해서도 합격점을 줬다. 이정후와 김도영이 나란히 2안타씩을 기록하며 공격의 축을 담당했다. 특히 류 감독은 김도영에 대해 “오키나와 마지막 연습경기부터 좋은 느낌이 왔다”면서 “타격감이 이어지고 있어 결과도 잘 나오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계 타자인 저마이 존스와 셰이 위트컴은 아직 조정 단계다. 존스가 내야 안타 1개를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류 감독은 “합류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다”며 “며칠 더 지나면 좋은 타격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후지카와 규지 한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체없이 류현진의 이름을 꺼냈다.
후지카와 감독은 “현역 시절부터 잘 알던 투수다. 지금은 베테랑이 됐고 투구의 폭이 더 넓어졌다”며 “심리적으로도, 실력 면에서도 한국 투수들의 리더”라고 평가했다.
이날 류현진은 6회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구속은 140㎞ 초반에 머물렀지만, 낙차 큰 커브와 체인지업, 정교한 코너워크로 타선을 묶었다. 완급조절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줬다.
후지카와 감독은 일본프로야구 통산 243세이브, 메이저리그 2세이브 등 245세이브를 기록한 뒤 2020년 은퇴한 특급 마무리 출신이다. WBC,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류현진과 여러 차례 맞섰던 인연도 있다.
또 이날 동점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기록한 김도영에 대해선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힘을 집중하는 타격이 인상적이었다”며 “한순간에 공을 날리는 힘이 대단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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