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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3 (화)

    日한신 선발 사이키 "한국 타자들 직구에 초구부터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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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 선발 등판 3이닝 2실점

    "직구 중점적으로 노린다는 느낌 받아" 소감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타선은 빠른공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한국 야구대표팀과 평가전에 선발로 나선 한신 타이거스 선발 사이키 히로토의 평가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WBC 대비 공식 평가전에서 한신과 3-3으로 비겼다.

    이데일리

    한국 야구대표팀 이정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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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1회초 한신 선발 사이키를 상대로 2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빗맞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이정후의 중전안타와 문모벽의 중전 적시타, 안현민의 1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선발 곽빈이 2회말 3점을 내주긴 했지만 5회초 김도영의 솔로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한국 타선을 상대로 3회까지 2실점을 내준 한신 선발 사이키는 최근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거둔 정상급 투수다. 2024년 13승(3패)을 거둔데 이어 2025년에도 12승(6패)을 기록했다. 2024 WBSC 프리미어12 일본 국가대표로 뽑힐 정도로 정상급 선발투수다.

    사이키는 경기 후 일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한국 타자들이 초구부터 직구 타이밍에 맞춰 강하게 스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 타자들은 초구부터 빠른공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모습이었다. 김도영의 내야안타를 포함해 1회초에 터진 4안타 중 3개가 직구를 받아친 것이었다. 이정후가 때린 중전안타는 151km, 문보경의 안타는 149km 직구를 안타로 연결했다.

    사이키는 “직구를 중점적으로 노리고 들어온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일본프로야구에선 보기 드문 초구 공략이었다. 타자들이 직구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그대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1회초에 혼쭐이 난 사이키는 2회부터 슬라이더와 포크볼 비중을 높였다. 직구 위주 투구 패턴을 변화구 중심으로 바꾸자 한국 타자들의 기세도 한풀 꺾였다. 2, 3회에는 타자 7명이 나섰지만 1안타 밖에 뽑지 못했다.

    사이키는 “한국 타자들이 투구를 보고 때리기보다는 미리 구종을 노리고 들어오는 스타일이라 변화구로 타이밍을 뺏을 수 있었다”며 “포크볼 감곡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날 포수를 맡은 후시미 토라이는 한국 벤치 분위기를 주목했다. 그는 “초반부터 집중력이 높았고 매우 공격적이었다”며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끝까지 앉아있지 않고 앞으로 나와 ‘가자’고 외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보이지 않는 압박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과 한신의 평가전은 일본 대표팀 입장에서도 전력 탐색에 있어 중요한 기회였다. 한국 타자들의 공격적인 성향에 맞서 일본 대표팀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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