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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은 19세의 나이에 태극마크를 달고 포르투갈 리그에서 잠재력을 꽃피웠던 재능이다. 커리어 대부분을 유럽에서 보내면서 한국 축구를 대표하던 시절도 있었다. 꾸준히 빛날 것 같던 경력은 병역법 위반이라는 뼈아픈 과오로 인해 중단됐고, 대중들의 기억에서도 그의 황금기는 흐릿해졌다.
프로 무대를 누빈 시간도 꽤 오래 지났다. 병역 기피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집행유예 기간을 모두 마친 뒤 세미프로 무대인 남양주FC를 거치면서 축구는 놓지 않았다.
그 결과 올해 창단해 K리그2에 진입한 용인의 1호 영입생이라는 상징성을 안고 프로 레벨에 복귀했다. 지난 1일 세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진 용인의 창단 첫 경기에서 선발 공격수로 나선 석현준은 우려와 달리 풀타임을 소화했다.
비록 화려한 득점포를 가동하지는 못했으나, 간절히 염원했던 국내 무대 데뷔라는 개인적인 숙원을 풀며 새로운 축구 인생의 서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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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잘못으로 인해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던 점을 잊지 않은 석현준은 병역 논란에 대해서도 회피하지 않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고의로 병역을 기피하려는 목적은 결코 아니었다"라고 말한 석현준은 "결과적으로 병역법을 위반해 자신을 믿고 지지해 준 축구 팬들에게 큰 상처를 준 점에 대해 깊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축구로 보답하는 길을 택한 석현준은 "누구보다 성실하고 정직하게 뛰는 모습을 통해 실망한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돌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도 올바른 삶을 살아가겠다"는 진정성 있는 다짐을 전했다.
속죄의 마음 속 치른 데뷔전에서 석현준은 비교적 조용했다.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했다. 석현준도 "팀이 패배하지 않은 결과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경기를 거듭할수록 몸상태와 템포,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 모든 게 긍정적이라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라는 의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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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신생팀인 용인의 환경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구단이지만 기존 구단들에 못지않은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좋은 성적을 차곡차곡 쌓아 나간다면 다른 팀들이 부러워할 만한 더 좋은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동료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로는 거창한 수치보다는 부상 없이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팀의 승격 목표에 기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팀의 구체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비밀"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반드시 도달해야 할 지점을 향해 선수단 전체가 한마음으로 움직일 각오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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