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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제2의 차준환' 서민규, 주니어 세계선수권 쇼트 2위...3연속 메달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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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광 소나타’ 무결점 연기 86.33점

    프리 스케이팅서 역전 우승 도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2의 차준환’으로 기대를 모으는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서민규(경신고)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3년 연속 입상 가능성을 높였다.

    서민규는 5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 톤디라바 아이스홀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총점 86.33점으로 2위에 올랐다.

    서민규는 기술점수(TES) 46.31점, 예술점수(PCS) 40.02점을 합해 86.33점을 기록했다. 89.51점으로 1위에 오른 나카타 리오(일본)와는 불과 3.18점 차다. 오는 7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충분히 역전 우승을 노려볼만한 차이다.

    이데일리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오른 서민규. 사진=ISU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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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지난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서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주니어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을 노린다.

    이날 서민규는 출전 선수 43명 가운데 41번째로 연기를 펼쳤다. 쇼트프로그램 음악 ‘월광 소나타’에 맞춰 차분하게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어 트리플 루프도 깨끗하게 처리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체인지 풋 싯스핀은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수행하는 등 전반부 연기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후반부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가산점이 붙는 구간에서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 시퀀스, 플라잉 싯 스핀까지 모두 레벨 4를 받으며 깔끔한 ‘클린 연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서민규는 골든 스케이트와 인터뷰에서 “최근 스케이트를 새로 바꾼 뒤 적응하는 과정”이라며 “오늘 연기는 기대했던 것보다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는 금메달이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다음 시즌에는 시니어 무대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이재근(고려대)은 79.27점으로 6위에 올랐고, 최하빈(한광고)은 75.78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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