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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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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셜] 손흥민 ‘아킬레스건 밟기→레드카드 불복→시간 지연’ 결국 벌금 징계…MLS, 휴스턴 선수 2명 제재 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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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거친 반칙의 대가는 결국 징계로 돌아왔다. 손흥민에게 위험한 파울을 범했던 휴스턴 다이너모 FC 선수 두 명이 벌금 처분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커(MLS)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발생한 징계 사항을 발표했다. 총 세 건의 징계가 공개됐는데, 이 가운데 휴스턴 소속 안토니우 카를루스와 아구스틴 부사트가 포함됐다.

    MLS 사무국은 먼저 안토니우에 대해 “로스앤젤레스 FC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2분경 제때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아 벌금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구스틴 역시 “같은 경기 후반 32분경 제때 경기장을 떠나지 않아 벌금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경기는 지난 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2026시즌 2라운드 경기였다. 당시 홈팀 휴스턴과 LAFC의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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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관심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그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MLS 역사상 최고 수준인 2600만 달러였다. 아시아 선수는 물론 리그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이적이었다.

    손흥민은 새로운 무대에서도 빠르게 적응했다. 그는 합류 후 불과 몇 달 만에 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리그에서만 12골과 4도움을 기록하며 MLS 최고의 공격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그뿐만 아니라 국제 대회에서도 영향력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달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의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에스파냐와의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LAFC는 이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당시 손흥민은 62분을 뛰는 동안 다섯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창출하며 공격을 지휘했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리그 경기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이어졌다. 특히 지난달 열린 인터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는 세계적인 관심이 쏠렸다. 상대 팀에는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초 LAFC의 홈구장은 약 2만2000석 규모의 BMO 스타디움이다. 그러나 MLS는 두 선수의 상징성과 폭발적인 관심을 고려해 약 7만7000석 규모의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경기를 개최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장에는 7만5673명의 관중이 몰렸다. MLS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였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선발 출전해 전반 38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선제골을 도우며 공격을 이끌었다. LAFC는 3-0 완승을 거두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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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흐름 속에서 열린 휴스턴전에서도 손흥민은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그는 선발로 출전해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 전개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첫 번째 공격 포인트는 후반 11분에 나왔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이어받은 뒤 침착하게 마크 델가도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델가도는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37분에는 또 한 번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그는 정확한 패스로 스테픈 유스타키오의 득점을 도왔다.

    결국 LAFC는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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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경기의 또 다른 화제는 거친 반칙이었다. 휴스턴은 LAFC를 상대로 최근 6년 동안 홈 경기에서 패하지 않는 강세를 이어오고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강한 수비와 거친 몸싸움으로 LAFC 공격진을 압박했다.

    특히 손흥민을 향한 집중적인 견제가 이어졌다. 그의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막기 위해 몸싸움이 거칠어졌고 경기 분위기는 점점 과열됐다.

    결정적인 장면은 전반 추가시간에 발생했다. 안토니우는 공 경합 과정에서 손흥민의 아킬레스건을 밟는 위험한 태클을 시도했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러나 안토니우는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며 곧바로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경기 재개가 지연됐다. MLS 사무국은 이 행동을 문제 삼아 벌금을 부과했다.

    아구스틴 역시 비슷한 상황을 만들었다. 그는 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침투하던 손흥민을 뒤에서 잡아당기며 공격을 끊었다.

    이후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며 쉽게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았고 이 역시 징계 사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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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장면은 경기 후 큰 논란으로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손흥민의 반응이 과장된 것 아니냐는 이른바 ‘할리우드 액션’ 논란도 제기됐다.

    휴스턴의 벤 올슨 감독도 판정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퇴장 판정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심판은 종아리를 가격했다고 설명했지만 내가 보기에는 발 쪽 접촉이었다. 많아야 경고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LAFC의 마르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위험하고 무모한 플레이였다”며 “접촉 이후 손흥민의 다리에 자국이 남을 정도였다”고 반박했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이번 판정 논란은 MLS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결국 사무국은 두 선수의 비신사적인 행동에 대해 벌금 징계를 내리며 사건을 정리했다.

    손흥민은 거친 견제 속에서도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초반부터 이어지고 있는 그의 활약은 LAFC의 상승세를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MLS 무대에서 점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손흥민의 행보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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