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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한국 V-리그 정관장(전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했던 발렌티나 디우프가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탈리아 매체 '바레세스포르트'는 지난 4일(현지시간) "(디우프의 소속팀인) 우이바 부스토 아르시치오는 플레이오프에서 패했지만 낭만적인 저녁을 보냈다"며 "배구에 많은 것을 바친 알레시아 젠나리와 발렌티나 디우프가 은퇴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을 경험했던 젠나리와 달리 아직 어떤 우승도 경험하지 못했던 디우프의 모습은 더욱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발렌티나 디우프는 이탈리아, 브라질 리그 등을 거쳐 지난 2019-20시즌 전체 1순위로 정관장에 지명됐다. 신장 202cm의 장신과 훌륭한 파워로 주목받았다. 컵대회에서는 기복을 보였지만 정규 시즌에 돌입하자 바뀐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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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서 디우프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디우프는 해당 시즌 5라운드를 마친 후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다만 리그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중단됐다. 19-20시즌 디우프가 기록한 점수는 26경기 출전에 누적 832점으로 리그 전체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2위 러츠(전 GS칼텍스)가 기록한 678점과도 격차가 제법 크다. 공격성공률 41.31로 전체 3위, 오픈 성공률이 39.84%로 전체 2위에 오르는 등 매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듬해 정관장은 디우프와 재계약을 맺었고, 변함없는 맹활약이 이어졌다.
특히 디우프는 풀세트 혈전을 치른 6라운드 현대건설전(2021년 2월 26일)에서 무려 홀로 54득점(공격점유율 60.69%, 성공률 48.57%)을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 V-리그 커리어를 두 시즌 만에 마친 디우프는 이탈리아 페루자로 향했다가 이후 폴란드, 인도네시아 리그를 거쳐 다시 이탈리아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마쳤다.
디우프는 은퇴식 후 인터뷰를 통해 "배구를 그만 둔다는 것이 제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다"며 "하지만 관중 속에 숨어있는 제 친구들을 발견했을 때, 그리고 그들이 꽃다발을 들고 나타났을 때 격한 감정에 휩싸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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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힘든 한 해였다. 항상 책임을 지고 팀을 이끌어가는 역할에 익숙했는데 이제는 다른 역할을 맡았고 팀을 도와주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쉽지 않았지만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디우프는 "경기장은 항상 제게 소중한 곳이었다. 성적 면에서는 더 나은 시절을 보냈다. 제가 이전에 여기서 뛰던 시절에는 팬들이 항상 경기장 위의 7번째 선수였다. 지금은 그런 열기가 조금 사그라든 것 같지만 예전의 영광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디우프의 팀인 아르시치오는 같은 날 트레비소 팔라베르데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코넬리아노에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하며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사진=KOVO, 디우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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