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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일)

    사상 초유의 사태...출연 연예인 다 모였는데 '예능 간담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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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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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김유표 기자) 새 예능 프로그램 '히말라야에서 기원하다' 출연자를 비롯해 취재진 모두 모인 자리에서 발대식이 갑자기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8강 진출을 기원하는 취지로 기획된 예능 프로그램 '히말라야에서 기원하다'와 관련해 JTBC가 편성 사실을 부인했기 때문이다.

    JTBC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히말라야에서 기원하다' 측이 애시당초 편성이 확정된 적이 없는데도 JTBC 프로그램처럼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한국일보는 보도했다. JTBC 관계자는 "'히말라야에서 기원하다' 제작진으로부터 편성 요청이 들어왔지만, 내부 검토 끝에 편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제작사 비전Q 프로덕션 사옥에서는 '히말라야에서 기원하다' 발대식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2026년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 진출을 응원하기 위해 히말라야 원정에 나서는 과정을 담는 예능으로 소개됐다.

    원정대는 산악인 엄홍길을 비롯해 전 축구선수 이동국, 방송인 김병만·안현모·배우 이덕화·예지원·정유미·박해린·이태환, 가수 유빈 등 연예인과 체육인 10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히말라야의 칸첸중가 베이스캠프까지 이동하며 국민들의 염원과 응원을 모으는 과정을 담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행사는 무려 40분 가까이 지연되며 '이상 기류'를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프로그램 제작을 맡은 이준훈 단장은 "프로그램 준비가 대부분 마무리된 상황에서 JTBC 측이 갑작스럽게 편성이 어렵다고 알려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월드컵 중계권이 독점 구조라 다른 방송사에서 편성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방송사 측에서 (광고 등의 이유로) 출연진 구성이 약하다며 전면 교체를 요구했지만, 어렵게 모인 원정대 멤버를 바꾸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교체 요구를 거절하자 결국 편성 계약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JTBC, '히말라야에서 기원하다' 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편성 여부를 놓고 법정 공방 가능성도 불거질 전망이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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