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상황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이 이끌고 있는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 기준 16위(승점 29점)를 기록 중이다. 강등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8위, 28점)와 겨우 1점 차이다. 17위 노팅엄 포레스트도 승점 28점으로 언제 누가 강등권으로 추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다.
글로벌 매체 ‘ESPN’의 공식 채널 ‘ESPN 데포르테스’는 5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의 상황을 조명했다. 그리고 “토트넘은 지난 시즌(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유로파 디펜딩 챔피언이 다음 시즌 어떻게 강등을 피하기 위해 싸우는 처지가 될 수 있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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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이렇게 추락한 이유 중 하나로 손흥민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축구 소식을 전하는 ‘발부 스포츠’는 “손흥민이 떠난 후 토트넘은 우리가 알던 예전의 토트넘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은 현재 리그 16위다. 2026년 들어 아직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며 “불과 1년 전에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 챔피언이었다. 손흥민이 떠난 후 팀의 중심을 잡아줄 상징적인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해리 케인과 샅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거쳐 간 토트넘이라는 팀은 이제 강등권에 매우 가까워졌다. 이제는 정말 잔혹한 이야기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 역사적인 한 팀이 2부 리그로 추락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약 10년 동안 활약한 공격수로 수많은 공격 포인트를 남겨 구단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벗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FC(LAFC) 셔츠를 입었다.
손흥민은 리더십도 뛰어났다. 약 2년 동안 토트넘 주장직을 수행했다. 지금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그 완장을 이어받았지만, 그 완장에 어울리는 선수인지 의견이 갈리고 있다. 반대로 손흥민은 선수단 대표로 활동하는 동안 리더십 논란은 비교적 조용했다. 그만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인정받는 선수였다. 이런 인물이 사라졌으니 그 공백의 영향이 생길 수밖에 없다.
만약 토트넘이 정말 강등되면 잉글랜드 축구 역사 최악의 수치 중 하나로 기록될 수 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를 통해 지금“토트넘이 정말 2부 리그로 강등되면 지난 50년 영국 축구 사상 최악의 수치”라며 주장했다.
과연 손흥민을 잃고 추락한 토트넘이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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