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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속보] ‘안세영, 결승에서 보자’ 왕즈이, 1시간8분 혈투 끝에 미야자키 잡고 전영오픈 4강행 ‘야마구치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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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즈이.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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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자키 토모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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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다른 결과가 나올까. 왕즈이(2위·중국)가 미야자키 토모카(9위·일본)를 제압하고 전영오픈 4강에 진출,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과 결승 맞대결 기대감을 키웠다.

    왕즈이는 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슈퍼 1000) 전영오픈 8강에서 미야자키를 상대로 1시간8분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21-13 8-21 21-16)의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왕즈이는 1세트 초반 미야자키와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그러다 7-8에서 4연속 득점으로 11-8로 전세를 뒤집고 인터벌을 맞이했다. 인터벌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가 13-10에서 5연속 득점으로 18-10을 만들며 기세를 탄 왕즈이는 20-13에서 미야자키의 직선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가볍게 1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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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즈이.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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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2세트는 1세트와는 다소 다른 흐름으로 전개됐다. 미야자키가 시작과 함께 6연속 득점을 올리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결국 5-11로 뒤진채 인터벌에 돌입한 왕즈이는 이후에도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했고, 결국 8-21이라는 일방적인 스코어로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 충격의 여파는 3세트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시작과 함께 1-4로 끌려가며 힘겨운 승부를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왕즈이는 2-5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이어진 랠리에서 길게 때린 샷이 라인 위에 떨어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9-9에서 절묘한 대각 헤어핀과 미야자키의 범실로 11-9 리드를 잡고 인터벌을 맞은 왕즈이는 인터벌 후 다시 재개된 경기에서 3연속 득점으로 14-9까지 달아났고, 결국 그 차이를 끝까지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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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즈이.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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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위페이(3위), 한웨(5위)와 함께 중국 여자 배드민턴을 대표하는 스타인 왕즈이는 유독 안세영을 만날 때마다 패해 고개를 숙이는 일이 많았다. 특히 지난해는 8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안세영에게 패하며 절정에 달했다. 그중 결승전 패배가 무려 7번에 달해 충격이 더 했다. 지난해 마지막 대결이었던 월드투어 파이널스 결승에서는 풀세트 혈투 끝에 패하자 아쉬움에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안세영에 대한 열세는 올해도 다르지 않다.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에서 모두 결승에서 격돌해 안세영이 다 이겼다. 안세영이 최근 맞대결에서 10연승을 질주하는 등 상대 전적에서 18승4패로 크게 앞서 1인자와 2인자 사이의 격차가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왕즈이는 전영오픈에 앞서 안세영이 출전하지 않은 독일오픈에 나섰는데, 여기에서도 결승에서 한첸시(중국·31위)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왕즈이는 4강에서 일본 배드민턴의 간판 야마구치 아카네(4위)를 만난다. 통산 상대 전적은 6승6패로 팽팽하다. 왕즈이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안세영을 만나 1시간35분 명승부 끝에 1-2(21-13 18-21 18-21)로 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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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즈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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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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