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중국 언론이 자국 여자 단식 에이스 왕즈이의 상승세를 조명하며 세계랭킹 1위 안세영과의 결승에서의 잠재적 맞대결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근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함께 나왔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2위 왕즈이는 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 오픈 여자 단식 8강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를 상대로 2-1(21-13, 8-21, 21-16)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1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낸 왕즈이는 경기 내내 흔들리는 흐름 속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결국 마지막 게임을 가져왔다.
특히 1게임을 잡은 뒤 2게임에서 크게 밀리며 흐름을 내주는 등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3게임에서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 승리로 왕즈이는 대회 4강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이 같은 경기력에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7일(한국시간) 분석 기사를 통해 전영 오픈에서 왕즈이의 경기력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왕즈이에 대해 "이번 올림픽 사이클에서 왕즈이는 이미 중국 여자 단식의 1번 선수이며 세계랭킹도 세계 2위로 매우 높은 위치에 있다"며 "그녀 역시 큰 대회에서 우승을 다투고 싶어 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전영 오픈에서 왕즈이의 경기력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왕즈이는 이번 대회에서 전체적인 경기력이 매우 좋다"며 특히 16강에서 보여준 역전승을 강조했다.
이 같은 경기력에 대해 중국 팬들 사이에서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매체는 "왕즈이가 강한 승부에서 물러서지 않고 2-1로 역전승을 거두는 모습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안세영에게 복수할 수 있을까?'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왕즈이의 상태를 보면 안세영을 이길 가능성도 매우 크다"는 팬들의 의견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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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매체는 현실적인 과제도 함께 언급했다.
매체는 "물론 왕즈이가 안세영을 이기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계속 노력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왕즈이를 향한 기대와 부담도 동시에 언급됐다. "많은 팬들이 왕즈이를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부담도 있을 것"이라며 "압박 속에서 왕즈이가 해야 할 일은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한 걸음씩 전진해야만 자신의 목표와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중국 대표팀 전체에 대한 기대도 함께 전했다. '소후닷컴'은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강한 승부에 능한 팀이며 왕즈이 외에도 많은 젊은 선수들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경기에서 중국 대표팀이 새로운 역사와 기적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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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이번 전영 오픈에서 35연승을 이어가며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안세영은 대회 8강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의 4강 상대는 상대 전적 14승 14패로 팽팽한 중국의 천위페이다.
왕즈이는 준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 맞붙는다. 만약 두 선수가 각각 준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왕즈이와 안세영이 결승에서 다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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