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0 (화)

    도미니카共? 베네수엘라? 다 나와! 한국은 마이애미에 놀러갈 생각 없다 "끝까지 최대한 높은 곳으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윤욱재 기자] 도쿄의 기적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한국 야구 대표팀에 17년 만의 8강 기적을 이끈 문보경(LG 트윈스)와 조병현(SSG 랜더스)은 14일 펼쳐질 2라운드 1경기로 마이애미에서의 일정을 끝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도미니카공화국 혹은 베네수엘라라는 강팀을 만나게 된다는 사실은 이들의 각오를 흔들지 못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호주와 C조 조별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득실 경우의 수'를 완벽하게, 가까스로 충족하면서 기적적으로 조2위에 오를 수 있었다. 문보경은 5번 지명타자로 나와 선제 2점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조병현은 불펜 가용 자원이 떨어진 가운데 8회 1사부터 5개의 아웃카운트를 실점 없이 올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조병현은 "한국을 대표해서 마이애미까지 갈 수 있어 행복하고, 좋은 선수들과 야구 할 수 있는 게 행복하다. 가서도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보경은 "17년 만에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 야구의 명예 되찾을 수 있어 기분 좋다. 17년 만의 8강 멤버에 포함된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경기는 한국이 2점 이하로 실점하면서 5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복잡한 경우의 수를 동반하고 있었다. 3점을 내주면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5점을 내야 한다거나, 5회 15점 차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더라도 실점이 있으면 한국이 탈락한다는 극히 희박한 가능성을 제외하면 5-0 혹은 6-2 혹은 7-2가 현실적인 경우였다. 한국은 그 가운데 하나를 살렸다.

    투수와 타자 양쪽 모두 극심한 압박에 시달릴 만했다. 문보경은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국제대회 또 WBC는 세계 최고 선수들 나오는 자리인 만큼 엄청 좋은 타자들이 있다. (점수를)많이 뽑아야 하고 최소 실점 등 조건이 있었다. 우리가 원팀으로 하나의 대한민국으로 잘 이겨냈다"고 했다.

    조병현은 "(한국이 줄 수 있는)2점이라는 점수가 있었는데 홈런으로 따지면 두 개다. 큰 점수 아니었기 때문에 모든 투수들이 집중해서 던진 것 같다. 불펜에서 형들이 편하게 시즌한 것처럼 던지라 했다. 그래서 그렇게 던진 것 같고 그냥 매 타자 집중해서 던진 것 같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로가 생각하는 승부처는 달랐다. 조병현은 9회 2사 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떠올렸다. 그는 "타자 잡는 데만 신경 써서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신경을 써서 좋은 공 들어간 것 같고, 마지막에 보경 형 잡아서 한국 이긴 게 너무 기쁘다"고 얘기했다. 문보경은 "매 이닝 한 타자가 다 승부처였다.잘 막고 우리 점수 내고 한 덕분에 이겼다"고 돌아봤다.

    한국의 2라운드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D조 1, 2위는 도미니카공화국 혹은 베네수엘라가 될 가능성이 크다. 두 팀 모두 이미 조별 라운드에서 2승을 거뒀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 순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렇게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즐비한 팀과 만나게 된다.

    문보경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붙어서 잘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끝까지 최대한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병현 또한 "17년 만에 마이애미까지 가게 됐다. (상대 팀에)좋은 선수들 많이 있는 만큼 우리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더 높은 곳까지 갈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