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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울산 2R 순연 경기 일정 논란...서울 "가이드라인과 다르다" vs 연맹 "양 팀 손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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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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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정승우 기자] FC서울과 울산 HD의 K리그1 맞대결 연기 문제를 두고 일정 조정 과정이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서울 측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시한 가이드라인과 실제 결정 과정이 다르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반면, 연맹은 양 구단의 이해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당초 FC서울과 울산의 2026 하나은행 K리그1 2라운드 경기는 3월 7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 영향으로 경기가 순연됐고, 현재 일정은 '미정' 상태다.

    서울 측은 이 과정에서 연맹의 일정 운영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ACL 8강 진출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연맹이 일정 변경 관련 가이드라인을 전달했다. 그 내용을 보면 기본적으로 두 구단이 협의해 일정을 정하되, 합의가 되지 않으면 연맹이 직권으로 경기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맹이 각 구단에 전달한 가이드라인에는 ACL 참가팀의 상위 라운드 진출에 따라 일정 변경이 가능한 경기들이 명시돼 있으며, 해당 경기들은 구단이 희망할 경우 일정 변경이 가능하다고 안내돼 있다. 또 일정 조정 방식에 대해서는 "양 구단 협의를 우선 검토하되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연맹이 직권으로 경기일시를 결정할 수 있다"라고 명시돼 있다.

    특히 일정 변경 경기일과 관련해 "대상 경기는 주중 또는 A매치 기간으로 변경될 수 있으며, 협의 과정에서는 A매치 기간 주말 활용을 권장한다"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서울 측은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단 관계자는 "연맹이 가이드라인을 보냈기 때문에 그 기준에 맞춰 일정이 정리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양 구단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연맹이 직권 조정을 하지 않고 갑자기 '미정'으로 발표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2일 전달한 보도자료에서 "울산은 7일 홈에서 예정됐던 FC서울과 2라운드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으로 순연(미정)돼 약 2주 동안 재정비할 시간을 가졌다. 상대를 철저히 분석한 뒤 맞춤 훈련을 통해 2연승을 조준하고 있다"라는 표현을 직접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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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관계자는 "지금은 4월 중순에 경기를 치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4월은 리그 일정이 상당히 빡빡한 시기다. 가이드라인에는 A매치 기간 활용도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는데 왜 이런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은 A매치 기간 경기 개최 가능성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구단 관계자는 "물론 A매치 기간에도 대표팀 차출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 야잔, 박성훈, 황도윤 등 차출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있지만 가이드라인에 그런 선택지가 명시돼 있기 때문에 그 기준에 맞춰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울산과 직접 협상을 진행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구단 간 직접 협의가 아니라 연맹이 중간에서 조정을 맡았다. 울산은 일정 변경 방식에 대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모양이다. 충분히 그렇게 판단할 수도 있는 상황이며 이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서울은 일정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 연맹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일정을 확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양 구단이 합의하지 못하면 연맹이 직권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그런 상황에서 일정이 미정으로 발표된 점, 또한 4월 주중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연맹의 설명은 다소 다르다. 이날 연맹 관계자는 "ACL처럼 반드시 일정 변경이 필요한 경우에는 상대 구단이 반대하더라도 연맹 직권으로 일정을 조정한다"라며 "하지만 이번 사안은 양 구단의 협의가 중요한 사안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은 A매치 기간인 3월 28일 경기를 원하고 있지만 울산 역시 대표팀 차출 예정 선수들이 있어 해당 날짜에 동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양 구단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라며 "연맹 입장에서는 양 팀 모두 손해를 보지 않는 일정이 되는 것이 대원칙"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중 경기가 1순위라는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양 구단이 협의를 이루지 못한 상황에서 양 팀 모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날짜를 찾는 과정에서 주중 일정이 검토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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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맹은 일정 조정 과정에서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가이드라인에도 방송 편성, 경기 간격, 관중 모객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현재 서울과 울산의 순연된 2라운드 경기는 아직 확정 일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향후 연맹의 최종 결정에 따라 일정이 확정될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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