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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또 득점 침묵… ‘슬로우 스타터’ 손흥민에게 필요한 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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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

    LAFC 손흥민.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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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FC 손흥민(가운데)이 지난 8일 FC댈러스전에서 볼을 찔러주고 있다. 사진=LAFC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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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시 침묵, ‘슬로우 스타터’ 손흥민(LAFC)에게 필요한 건 시간이다.

    손흥민의 득점포가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정규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1분을 소화했으나 골맛을 보지 못했다. LAFC는 세인트루이스를 2-0으로 꺾고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승점 12(4승)으로 서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에 올랐다.

    벌써 6경기째다. 손흥민은 지난달 18일 시즌 첫 경기였던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LAFC가 치른 모든 경기에 모두 나섰으나 골 사냥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하반기 팀에 합류해 공식전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손흥민의 올 시즌 공식전 성적은 공식전 7경기에서 1골 7도움이다.

    이날 2선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 100%(20/20), 기회 창출 1회, 수비 가담 4회 등 공수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끝내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후반 26분 아민 부드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7.1을 매겼다.

    사실 익숙한 장면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시절 전형적인 슬로우 스타터였다. 시즌 초반에 골 가뭄이 이어져 팬들의 애를 태웠으나 결국에는 폭발적인 득점으로 우려를 말끔이 지웠다.

    2018~2019시즌이 대표적이다. 공식전 첫 9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다. 10번째 경기에서 멀티골로 미소 지었다. 웨스트햄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에서 2골을 몰아쳤다. 그해 공식전에서 20골(9도움)을 폭발했다. EPL 득점왕에 올랐던 2021~2022시즌조차 리그 첫 11경기에서는 4골에 그쳤다. 2022∼2023시즌에도 공식전 첫 8경기에서 무득점이었으나 9번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다행히 손흥민의 경기력 자체가 나쁘지는 않다. 득점은 없지만 매 경기 한 개꼴로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득점만 더하면 금상첨화다. LAFC가 공식전 7경기에서 6승1무로 팀 분위기가 좋은 만큼 손흥민이 이 흐름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침묵하고 있는 손흥민의 발 끝이 다시 뜨거워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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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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