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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한국 축구의 보물 이재성이 분데스리가에서 족적을 남기고 있다. 리그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동시에 한국인 역대 분데스리가 득점 순위에서도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마인츠는 15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에 위치한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인츠는 4경기 무패를 달리며 13위로 도약했다.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7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마인츠의 역습 상황에서 셰랄도 베커의 오른쪽 측면을 허문 낮은 크로스가 올라왔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재성이 이를 낚아챘다. 이재성은 상대 수비의 태클과 골키퍼까지 침착하게 제쳐내고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으며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재성의 퍼포먼스는 눈부셨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이재성은 평점 7.9점을 받으며 팀 내 3번째로 가장 높았다. 87분 동안 1골을 비롯해 볼 터치 48회, 드리블 1회 성공, 롱 패스 1회 성공, 코너킥 2회, 태클 2회, 걷어내기 2회, 리커버리 3회, 볼 경합 4회 성공 등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이로써 이재성은 올 시즌 모든 공식전 6골 4도움을 올리며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고, 분데스리가 통산 28호 골 고지에 올랐다. 이재성은 역대 분데스리가 한국인 득점 순위에서 차범근(98골), 손흥민(41골)에 이어 구자철과 함께 공동 3위라는 금자탑까지 쌓았다. 2부 리그인 홀슈타인 킬 시절 기록까지 합치면 독일 무대 통산 득점은 47골에 달한다.
K리그 전북 현대에서 최정상에 오른 뒤 독일 2부 리그를 거쳐 1부 리그 마인츠의 핵심으로 자리 잡기까지 이재성은 꾸준함과 성실함의 대명사였다. 지난달 마인츠와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마인츠 레전드'의 길을 확정한 그는 구단 통산 165경기 30골 2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실질적인 기둥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번 시즌은 이재성에게 더욱 특별하다. 마인츠가 9년 만에 유럽 대항전 진출에 성공하면서, 베테랑 이재성은 커리어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무대를 누비고 있다. 현재 마인츠는 UECL 16강에 진출해 있어 '사상 첫 유럽 대회 우승'이라는 꿈을 향해 순항 중이다.
대표팀에서의 존재감도 여전하다. 부주장이자 중원의 핵심인 이재성은 오는 3월 A매치를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홍명보호의 큰 힘이 되고 있다. 1992년생 동갑내기 손흥민과 함께 서른 중반에 접어든 만큼,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은 그의 위대한 '라스트 댄스'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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