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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없어? 내가 있잖아!'…브라질 슈퍼스타 극장골 터졌다! 리버풀 원정 1-1 극적 무승부, 강등권 경쟁 숨통→감독 "정말 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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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극적인 동점골로 리버풀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기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부진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현지 매체들은 이번 결과가 강등권 싸움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히샬리송의 극적인 동점골이 토트넘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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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토트넘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와 제드 스펜스, 라두 드라구신, 케빈 단소, 페드로 포로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으며 미드필드진에는 마티스 텔, 파페 사르, 아치 그레이, 소우자, 최전방 투 톱으로는 도미니크 솔랑케와 히샬리송이 나섰다.

    홈 팀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는데, 알리송 베케르(골키퍼), 앤디 로버트슨, 버질 판데이크, 조 고메즈,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수비수),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리오 은구모하,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미드필더), 코디 학포(공격수)가 선발 출전했다.

    이날 토트넘은 최근 리그 연패와 부진 속에서 어려운 상황으로 경기에 나섰다. 강등권 진입을 눈 앞에 둔 상황에서 승점이 절실한 상황이었고, 1군 선수단 중 무려 13명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문제로 인해 라인업 구성 역시 정상적이지 못했다.

    예상대로 경기 초반 분위기는 리버풀이 주도했다. 전반 18분 소보슬러이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홈팀 리버풀이 앞서 나갔다.

    충분히 막을 수도 있었던 킥이었지만 토트넘 골키퍼 비카리오가 공을 제대로 쳐내지 못하면서 실점으로 이어졌고, 현지 중계진과 사이에서도 "아쉬운 판단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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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토트넘은 수비적으로 버티며 반격 기회를 노렸다. 리버풀이 점유율과 공격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토트넘은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역습 기회를 만들었다. 리버풀이 경기 대부분을 지배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지 못했다.

    그리고 극적인 순간은 경기 종료 직전에 나왔다. 후반 45분 교체로 나섰던 랑달 콜로 무아니가 문전으로 내준 공을 히샬리송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토트넘은 안필드에서 패배 직전까지 몰렸던 경기를 무승부로 돌려놓으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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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무승부 덕에 16위 토트넘은 승점 30점(7승9무14패)에 도달하며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29),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9)에 1점을 앞서갈 수 있게 됐다. 마침 이 두 팀이 이번 라운드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따낸지라 토트넘도 승점 획득이 절실했는데, 어려운 상대를 만나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반면 리버풀은 홈에서 하위권 토트넘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전부 가져오지 못하며 승점 49점(14승7무9패)으로 5위에 머무르게 됐다. 같은 날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1)가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4)에 패하며 이 경기 승리 시 4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었으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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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 최근 경질설에 휩싸인 토트넘의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선수들의 투지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보여준 팀의 정신력은 매우 의미 있는 것"이라며 "이 결과가 앞으로 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즌 목표에 대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는 것"이라며 "아직 갈 길이 멀고 많은 경기가 남아 있지만 오늘 선수들이 보여준 태도는 매우 중요했다. 내가 경기 전에 말했듯이 정직하게 모든 것을 쏟아낸다면 결국 축구는 그 노력에 보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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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리버풀 쪽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선제골의 주인공 소보슬러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의 집중력 문제를 지적하며 "우리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토트넘 팬들은 X(구 트위터)를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팀의 정신력이 보였다"며 히샬리송의 극적인 동점골에 열광했다. 반면 일부 팬들은 선제 실점 장면을 두고 비카리오의 실수를 강하게 비판하며 수비 안정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를 면한 토트넘은 여전히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안필드 원정에서 보여준 집념은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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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오는 19일 홈 구장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 이후 22일에는 홈에서 17위 노팅엄과 강등 운명을 둔 승점 6점짜리 맞대결을 치르게 된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잔류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필드 원정에서 따낸 이 승점 1점이 향후 순위 경쟁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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