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부진한 팀 상황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며 동료들에게 경각심을 당부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리버풀이 지금과 같은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 출전하게 될 수도 있다며 팀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16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1-1로 비겼다. 승점 49점을 기록한 리버풀은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이 경기는 리버풀에게 중요한 기회였다. 경기 전 아스톤 빌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하면서 리버풀이 승리할 경우 4위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대였던 토트넘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 부임 이후 승리가 없었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공식전 6연패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다. 여러 면에서 리버풀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경기 초반 흐름도 리버풀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18분 소보슬라이가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슈팅을 시도했고, 강한 오른발 슈팅이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선제골이 됐다. 리버풀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리버풀이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오히려 토트넘이 더 많이 만들었다. 후반전 유효슈팅에서도 리버풀이 2개에 그친 반면 토트넘은 5개를 기록했다.
결국 리버풀은 경기 막판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45분 앤디 로버트슨이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킥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공이 콜로 무아니에게 흘렀고, 이어 히샬리송에게 연결됐다. 히샬리송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토트넘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소보슬라이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정말 큰 실망이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할 말이 없다. 이번 시즌 이런 일이 몇 번이나 반복됐는지 모르겠다. 마지막 순간에 또 골을 내줬다. 너무 허탈하다"고 말했다.
이어 팀의 상황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 지금처럼 계속한다면 컨퍼런스리그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할지도 모른다. 왜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는지 솔직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 후 안필드에서 나온 팬들의 야유에 대해서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소보슬라이는 "나는 야유를 듣지는 못했지만 팬들의 반응을 이해한다. 우리는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팬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지난 시즌 우리는 리그를 네 경기 남기고 우승했고 모두가 행복했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도 팬들이 우리를 지지해줬으면 좋겠다. 아직 만회할 시간은 남아 있다. 우리는 함께 뭉쳐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