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6 (월)

    이슈 프로골프 KLPGA

    태국서 열린 KLPGA 개막전 성공 뒤엔 ‘조율자’ 있었다…이준혁 대표가 만든 리쥬란 챔피언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태국에서 열린 KLPGA 해외 개막전

    현지 네트워크로 대회 성사 이끈 이준혁 대표

    KLPGA-아시아 협력 계기로 영향력 확대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문을 연 리쥬란 챔피언십은 겉으로 보기엔 화려한 해외 개막전이지만, 그 무대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이데일리

    태국에서 열린 KLPGA 투어 리쥬란 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이준혁 쿼드스포츠 대표가 코스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회 개최 소식은 지난해부터 흘러나왔다. 그러나 계약 체결 직전까지도 일정과 조건이 여러 차례 흔들렸다. 마지막 순간까지 확정을 장담할 수 없는 태국 특유의 비즈니스 환경이 변수로 작용했다.

    이 복잡한 과정을 현장에서 조율하며 대회를 현실로 만든 인물이 있다. 태국 현지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인 이준혁 쿼드스포츠 대표다.

    12일부터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CC에서 열린 리쥬란 챔피언십은 국내 뷰티 브랜드 리쥬란과 태국 기업들의 후원으로 출범했다. 특히 태국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코스인 아마타스프링CC에서 대회를 개최했다는 점은 이번 대회를 위해 현지에서 얼마나 많은 협의와 설득이 이어졌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내를 기준으로 보면 수도권에서도 손에 꼽히는 회원제 명문 골프장에서 KLPGA 대회를 여는 것과 비슷한 의미다.

    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 바로 이 대표다. 태국에서는 계약의 최종 단계에서도 조건이 바뀌거나 일정이 조정되는 일이 흔하다. 실제로 이번 대회 역시 일정과 운영 방식 등을 두고 여러 차례 재협상이 이어졌다. 그러나 13년째 태국에서 활동해 온 이 대표에게 이런 변수는 예상 가능한 상황이었다. 현지 문화와 협상 구조를 이해하고 있었기에 변화에 맞춰 대응 전략을 세울 수 있었고, 결국 리쥬란 챔피언십은 계약서에 최종 서명을 할 수 있었다.

    대회가 성사되는 과정에서 현지 네트워크의 역할도 컸다. 대회 명칭은 리쥬란 챔피언십이지만 태국관광청을 비롯해 여러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이 후원에 참여했다. 총상금을 제외한 상당 부분의 대회 운영비가 현지에서 조달됐고, 다양한 이해관계를 하나로 묶어낸 실무 책임자 역시 이 대표였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해외 개최 이상의 의미도 남겼다.

    KLPGA는 대회 기간 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여러 국가 골프협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아시아 퍼시픽 골프 서밋’을 열었다. KLPGA가 중심이 돼 아시아 각국 단체와 교류하며 공동 발전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KLPGA가 아시아 골프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시도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 스포츠 마케팅 경력을 쌓은 뒤 활동 무대를 태국으로 넓혔다. 한국과 일본 남자 골프 대항전이었던 밀리언야드컵 개최를 성사시켰고, KPGA 윈터투어를 출범시키는 데도 역할을 했다. 또 KLPGA 투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IQT)을 운영하며 한국 프로골프의 해외 확장에 힘을 보태왔다. 즉, ‘해외 대회’라는 이름 뒤의 복잡한 행정 절차와 협상의 난이도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다.

    이 대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태국은 물론 아시아 여러 국가에 K골프의 위상을 알릴 수 있었다”며 “KLPGA 투어가 아시아 여자 골프의 중심이 돼 함께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시즌 KLPGA 투어의 첫 대회가 태국에서 열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물밑에서 이어진 수많은 협의와 조정 과정이 있었다. 리쥬란 챔피언십의 성공적인 개최는 단순히 한 대회를 치러낸 성과를 넘어 KLPGA 투어가 아시아 무대에서 영향력을 넓혀가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현지에서 협상과 준비를 이끌어온 이준혁 대표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

    이데일리

    이준혁 쿼드스포츠 대표(오른쪽)와 강영식 쿼드스포츠 부사장이 태국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끈 뒤 코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태국에서 열린 KLPGA 투어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진영이 선수, 관계자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