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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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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팝 콘서트장 된 아카데미 시상식…'원배틀 애프터 어나더' 6관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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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아카데미 시상식이 K팝 콘서트장을 연상시키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가 '골든' 축하무대로 후끈 달아올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그 주인공은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One Battle After Another)였다. 유력 시상식을 휩쓸며 올해 아카데미 수상 기대감을 높였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작품상과 감독상(폴 토마스 앤더슨), 남우조연상(숀 펜), 각색상, 편집상, 캐스팅상을 수상하며 이변없는 강세를 보였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한때 지하조직 일원으로 활동한 은퇴 혁명가 밥 퍼거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이 위기에 처한 딸 샬린(채이스 인피니티)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다. 토마스 핀천의 소설 '바인랜드'를 원작으로, 이민자 등 소수자를 향한 연대와 사랑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더욱 주목받았다.

    16개 부문 최다 후보에 올랐던 '씨너스:죄인들'은 마이클 B. 조던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까지 총 4관왕을 차지했다.

    여우주연상은 '햄넷'의 제시 버클리에게 돌아갓으며, 여우조연상은 '웨폰'의 에이미 메디건이 받았다. '프랑켄슈타인'은 미술상 의상상 의상상 부문을 휩쓸었다.

    특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선전이 돋보였다. 이변없이 주제가상('골든')과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이날 화려한 축하무대로 시상식을 콘서트장으로 바꿔놓기도 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인공 그룹 헌트릭스로 활약한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는 메인 OST '골든' 무대를 펼쳤다.

    극중 사자보이즈를 형상화한 갓과 검은 도포를 입은 댄서들의 퍼포먼스와 사물놀이 퍼포머, 한복을 입은 판소리 퍼포머들의 오프닝부터 시선을 사로잡았고, 객석의 스타들은 '골든'에 맞춰 응원봉을 흔들며 K팝 콘서트 같은 무대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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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마 스톤, 스티븐 스필버그, 기네스 펠트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도 응원봉을 흔들며 '골든'에 뜨거운 호응을 보내 는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돼 또한 시선을 붙들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은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라는 소감으로 감동을 안겼다.

    한편 시국을 빗댄 뼈있는 멘트들도 이어졌다.

    지난해 9월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 사건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언급했다가 방송 중단 사태를 겪은 방송인 지미 키멜은 시상자로 등장해 표현의 자유를 언급했다.

    그는 "아다시피 어떤 국가의 지도자는 언론의 자유를 지지하지 않는다. 어느 나라인지는 말할 수 없다. 북한과 CBS만 언급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CBS는 앞서 도널드 트림프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를 종영시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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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영화상 부문 시상자로 나선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은 스페인으로 된 '전쟁 반대'(No a la Guerra) 문구가 쓰인 배지까지 달고 등장해 "전쟁 반대,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을 외쳤다.

    '푸틴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으로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수상한 주인공 겸 공동감독 파벨 탈라킨은 "별똥별 대신에 폭탄과 무인기(드론)가 떨어지는 나라들이 있다"며 "모든 아이의 이름을 걸고 지금 당장 모든 전쟁을 중단하라"는 러시아어 소감을 남겼다.

    한편 '씨너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흑인 배우 마이클 B.조던은 덴젤 워싱턴, 윌 스미스, 할리 베리 등 선배 흑인 배우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저보다 앞서 이 자리에 선 사람들 덕분이다. 위인들, 제 선조들, 제 길잡이들 사이에 서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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