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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알러뷰 쏘니!" 외쳤지만, 손흥민 골대에서 점점 멀리 둔다...감독은 전술적 해결보단 선수 기량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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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최전방 자리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로 굳혀질까.

    LAFC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세인트루이스 시티와 홈 4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AFC는 개막 후 4연승을 내달리며 선두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손흥민이 아니었다.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멀티골을 신고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슈아니에르는 후반 28분 중원에서 볼을 끊어낸 뒤 직접 돌파를 시도했고, 과감하게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6분에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기습적으로 슈팅을 쏴 멀티골을 신고하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후반 27분 교체 아웃됐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 자리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을 소화했다. 상대 중앙 수비수의 집중 견제에서 벗어날 수는 있으나, 슈팅 능력이 장점인 손흥민이 골대와 멀어진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실제 손흥민은 이날 2차례의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상대 수비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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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지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17일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레알 에스파냐를 상대로 페널티킥 득점을 올린 뒤, 6경기 연속 침묵에 빠져 있다. 지난 시즌 12골 4도움을 올릴 만큼 득점 능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팀에 부임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의 능력을 활용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실제 도스 산토스 감독은 지난 8일 열린 FC댈러스전 이후 손흥민의 무득점 행보에 대해 "팀이 되려면 한두 선수에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 모든 선수에게 의지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가는 방향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이 풀리는 순간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시티전 이후에도 도스 산토스 감독의 철학은 확실했다. 그는 "나는 손흥민을 사랑하고(I love Sonny), 부앙가도 사랑한다. 이 선수들은 단순한 내 선수들이 아니다. 그들의 경기장 밖에서의 삶 등 모든 것도 존중한다"라면서 "하지만 감독으로서의 내 관심사는 팀 전체다.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 어떻게 팀으로서 승리할 것인가"라며 손흥민의 개인 기록보다는 팀 전체의 승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정 한두 명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선수가 득점할 때 그것은 팀에 도움이 된다. 한두 명에게만 의존한다면, 한 명은 대표팀에 가고, 다른 한 명이 부상을 당하면 그때는 어떻게 하겠는가? 그래서 감독으로서 팀을 생각해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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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그리고 현재 조금 득점 기록이 조용한 선수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도 곧 해결되면서 다시 득점하기 시작할 것이다. 축구라는 건 그런 흐름이 있고, 한 시즌 안에도 작은 시즌들이 여러 번 있다"라고 부연했다.

    결국 손흥민, 부앙가 등 득점력이 지난 시즌에 비해 떨어진 선수들을 지목하며, 이들의 흐름 문제라고 짚었다. 자신의 전술적인 문제보다는 선수들의 개인 기량 및 퍼포먼스가 떨어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득점자로서의 역할보다 도우미로서의 역할로 사용할 계획인지는 시즌을 거듭하면서 지켜봐야겠으나, 손흥민이 골대에서 멀어질수록 득점할 가능성은 줄어든다. 드니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에게 기회를 제공해 주는 임무가 주어질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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