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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유명 男 배우, 향년 54세로 교도소에서 사망…'본명 사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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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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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김유표 기자) 영국 배우 존 알포드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수감 중이던 교도소에서 향년 54세로 숨진 채 발견됐다.

    영국 교정 당국이 지난 13일 공식 성명을 통해 "존 섀넌이 2026년 3월 13일 교도소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며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또 "구금 상태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교정 및 보호 관찰 옴부즈맨이 조사에 착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알포드는 배우 활동을 중단한 뒤부터 본명인 '존 섀넌'이라는 이름을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대중에게 처음 이름을 알린 것은 BBC 청소년 드라마 '그레인지 힐'이었다. 그는 해당 작품에서 로비 라이트 역을 맡아 1985년부터 1990년까지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ITV 드라마 '런던스 버닝'에서도 빌리 레이 역할을 맡아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연기 외에도 음악 활동을 병행했는데, 지난 1996년에는 세 곡의 싱글이 영국 싱글 차트 톱30에 오르며 가수로서도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연예계 활동은 점차 줄어들었다. 이후 그는 지붕 공사 현장 노동자, 비계 작업자, 미니캡 운전기사 등 여러 직업을 오가며 생계를 이어갔다. 이 시기에는 각종 사건과 논란에 휘말리며 법적 문제도 계속됐다.

    첫 번째 큰 법적 문제는 1999년에 발생했다. 당시 잠입 취재로 유명한 기자 마즈허 마흐무드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결국 유죄 판결을 받아 9개월간 수감 생활을 했다. 이어 2005년에는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세 대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켜 운전면허가 16개월 정지되고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후에도 크고 작은 사건이 이어졌다. 2018년에는 경찰관을 폭행했다는 두 건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지만, 지방자치단체 차량을 훼손한 혐의는 인정했다. 다음 해에는 경찰의 체포 과정에 저항한 두 건의 혐의를 받아들였고, 법원은 그에게 12개월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또 다른 중대한 사건은 2024년 7월에 불거졌다. 그는 두 명의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재판 과정에서 "나는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 DNA 증거도 없고 접촉도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2025년 9월 영국 법원은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잉글랜드 허트퍼드셔주 호즈던의 한 주택에서 14세와 15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유죄 판결을 내린 것이다. 판결 직후 그는 "잘못된 판단이다. 나는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고 외치며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올해 1월 법원은 그에게 징역 8년 6개월을 선고했고 그는 곧바로 수감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형기를 시작한 지 약 두 달이 지난 시점에 교도소에서 사망하면서 그의 삶은 예상치 못한 결말을 맞게 됐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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