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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가 2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오는 28일 2026시즌 페넌트레이스 개막에 맞춰 주축 타자들의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SSG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0-8로 졌다. 지난 15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에 0-8로 무릎을 꿇은 데 이어 이틀 연속 패배의 쓴맛을 봤다.
SSG는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우완 영건 전영준이 1~2회 삼성 타선을 삼자범퇴로 봉쇄해 줬다. 삼성 선발투수 베테랑 우완 최원태도 2회까지 무실점을 기록,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경기 흐름은 3회초 크게 달라졌다. SSG는 전영준이 류지혁, 이재현에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4회초와 5회초에도 실점하면서 0-5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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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SSG 타선은 조용했다. 최지훈(지명타자)~김민준(3루수)~김성욱(우익수)~현원회(1루수)~이지영(포수)~임근우(중견수)~김정민(좌익수)~문상준(유격수)~홍대인(2루수)으로 이어진 타선은 삼성과 화력싸움에서 밀렸다. 최정, 김재환, 한유섬, 기예르모 에레디아, 박성한 등 주축 타자들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여파가 여실히 드러났다.
SSG는 2회말 2사 후 임근우의 몸에 맞는 공 출루, 3회말 1사 후 홍대인의 중전 안타 출루 후 2루 도루 성공을 제외하면 5회까지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잡지 못했다. 삼성 최원태에 5회까지 2피안타 1사구로 묶이면서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SSG는 5회말, 6회말 공격에서 연이어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7회말 선두타자 현원회의 볼넷 출루 직후에는 이지영이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까지 선두타자 김민준이 유격수 땅볼, 김성욱 우익수 뜬공, 안상현 삼진으로 힘없이 끝났다.
SSG는 앞서 지난 15일에도 한화 투수진의 구위에 눌려 무득점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지난 1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9회초 득점 이후 18이닝 연속 무득점의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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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는 보통 주전 선수들의 경우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 1.5군급 및 유망주들의 경우 겨우내 훈련 성과 점검에 초점을 맞춘다. 코칭스태프도 결과에 크게 일희일비하지 않고 선수들의 컨디션 확인에 중점을 둔다.
이숭용 감독은 일단 16일 삼성전까지는 승패보다는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는 17일 시범경기부터는 28일 페넌트레이스 개막에 맞춰 주전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짜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숭용 감독은 16일 삼성전에 앞서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기간 연습경기 때 타자들이 너무 잘 쳤다"며 "한국에 오면 (갑자기 타격이 좋지 않게) 그럴 줄 알았다. 결국 개막전에 모든 걸 맞춰야 한다. 타자들은 예상했던 대로 되고 있는 것 같다"고 걱정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
SSG는 실제 16일 삼성전을 마친 뒤 엑스트라 훈련을 진행하기는 했지만, 타자들의 타격감을 살리기 위한 특타는 아니었다. 조동찬 1군 수비코치의 지휘 아래 젊은 내야수들만 강도 높은 내야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사진=SSG 랜더스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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