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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소민이 연극 ‘오펀스(Orphans)’의 이번 시즌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양소민은 지난 13일 진행된 연극 ‘오펀스’의 첫 무대에 올라 특유의 단단한 연기 내공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해롤드’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젠더 프리 캐스팅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그는 이번 시즌 더욱 깊어진 해석으로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가 고아 형제 ‘트릿’, ‘필립’과 만나 유사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며 찬사를 이끌어냈다.
공연에서 양소민은 거칠고 위협적인 외피 속에 감춰진 해롤드의 인간적인 고독과 따뜻한 내면을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형제들의 삶에 서서히 스며들며 변화를 이끌어내는 인물의 감정 변주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다.
첫 공연을 무사히 마친 양소민은 소속사를 통해 벅찬 소회를 전했다. 그는 “극 중 ‘격려해주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지난 시즌 공연 당시 관객분들로부터 ‘격려를 받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첫 공연 커튼콜 때 그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며 “내가 이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얼마나 큰 격려를 받았었는지 다시금 깨달은 벅찬 순간이었다. 해롤드로 무대에 설 수 있어 행복하며, 앞으로의 3개월이 무척 기대된다”고 관객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유수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매체와 무대를 오가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온 양소민은 이번 ‘오펀스’를 통해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날 선 긴장감 속에서도 인물 간의 관계성을 놓치지 않는 그의 노련한 완급 조절은 작품이 가진 묵직한 메시지를 더 선명하게 전달했다.
양소민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극 ‘오펀스’는 필라델피아 북부를 배경으로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와 고아 형제 트릿, 필립이 이상한 동거를 통해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5월 31일까지 대학로티오엠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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