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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韓 스포츠 최초 장면, '메달 5개' 쫙 펼쳤다…"집에서 짜증 많이 내" 金2 銀3 김윤지, 가족의 힘으로 쓴 '새 역사'→다음 목표 '육각형 선수' [2026 밀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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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테세로, 공동취재단)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이 끝났다. 한국은 역대 최고 성적으로 웃었다.

    그 중심에 '스마일리' 김윤지(20·BDH파라스)가 있다. 자신의 첫 패럴림픽에서 그야말로 '세계 최고'가 됐다. 그리고 '가장 든든한 아군', 가족이 있다.

    김윤지는 이번 대회에서 노르딕스키(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6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따냈다. 동계패럴림픽 2관왕은 역대 최초다. 메달 5개는 동·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모두 합쳐도 최초 기록이다. '미친 활약'을 뽐냈다. 불모지라 했던 노르딕스키에서 찬란한 꽃이 폈다.

    각종 국제대회에서 잇달아 정상에 올랐다. 이번 동계패럴림픽 금메달 기대주라 했다. 그 기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KPC) 관계자들도 "정말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오랜 투자의 결실 제대로 봤다.

    이렇게 잘했으면 '우쭐할' 법도 하다. 그런 게 없다. 고마움만 잔뜩 표했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신 덕분이다. KPC에서 한식 지원도 해주시고, 스포츠의과학 지원도 많이 받았다. 트레이너 선생님도 잘 관리해주셨다. 덕분에 부상 없이 안전하게 대회 마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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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 영웅' 신의현 얘기도 꺼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한다. "의현 삼촌과 오래 함께했다. 선배님이 같이 있다는 게 정말 든든했다. 배울 점이 많았다. 삼촌이 길을 열었고, 후배들이 따라갔다. 감사하다. 삼촌이 내 부담도 대신 짊어졌다. 덕분에 많이 배웠다"고 강조했다.

    가족 얘기가 빠질 수 없다. 대회 현장에 할머니와 부모님, 남동생 등 직계 가족과 친척들까지 총출동했다. 김윤지 경기를 보며 함께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윤지도 당연히 힘을 받았다.

    그는 "먼 길 와주신 할머니, 무릎 수술도 하셨는데 내 경기 보러 오시려고 재활도 꾸준히 하셨다. 금메달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내가 집에서 엄마 아빠에게 짜증 많이 낸다. 그런 나를 계속 사랑해주고,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내 편이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또한 "남동생이 사춘기도 없고, 나이에 비해 착하다. 누나를 멋있다고 생각해준다. 힘차게 응원해준다. 늘 고맙다. 군대에 가 있지만, 계속 영상 올라오면 보내주는 오빠도 고맙다. 함께해주는 가족들 모두 고맙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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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세계 최고 선수가 됐다. 끝이 아니다. 더 잘하고 싶다. "국제무대에서 주목하는 선수가 됐다고 하지만,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에는 오래 한 선수, 베테랑 선수가 많다. 그런 선수들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됐다는 게 기쁘다"고 짚었다.

    이어 "내게 노르딕스키는, 목표를 주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종목이다. 오래 함께할, 사랑하는 스포츠가 됐다"며 "앞으로 더 기대되는 선수, 육각형 선수가 되고 싶다. 후배들이 들어왔을 때 도움을 주고, 힘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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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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