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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세계선수권 끝났다, '황대헌의 시간' 오나…"진솔한 마음으로 다시 말씀드리겠다" 약속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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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황대헌이 과연 입을 열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6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가 16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사흘간 여정을 끝내면서 대한민국 대표팀도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4년 만에 한 번씩 돌아오는 동계올림픽 시즌이 끝나는 셈이다.

    그러면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핵심 멤버인 황대헌이 세계선수권 이전에 공언했던 자신의 입장 발표를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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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대헌은 앞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저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 속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들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이 무거웠다"던 황대헌은 "더 늦기 전에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잡고 솔직하게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구체적인 주제를 밝히진 않았으나 지금은 중국 국가대표로 활동하는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의 사건 및 논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2019년 6월 한국 대표팀 훈련 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린샤오쥔은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이후 법정에서 대반전이 이뤄져 2021년 5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이미 중국으로 귀화했고, 이번 올림픽에서는 중국 대표로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섰다.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악연이 재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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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샤오쥔은 2026 올림픽 마친 뒤 당시 사건에 대해 "그때는 어렸고 힘든 일을 겪으며 더 단단해졌다. 다 지난 일이며 특별한 감정이나 생각은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후 황대헌을 두고 국내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황대헌 입장에서는 말을 하지 않을수록 오해가 사실처럼 굳어지는 상황이었다.

    결국 황대헌도 침묵을 거두기로 했다. 사실관계를 직접 바로잡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 쇼트트랙 대표 심석희 등 동료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황대헌은 입장 발표 시점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로 정했다.

    황대헌은 입장문에서 "아직 세계선수권대회가 남아 있는 만큼 온전히 집중한 뒤, 제 생각을 정리해 진솔한 마음으로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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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제 세계선수권도 끝났다.

    황대헌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성적으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미룰 이유도 사라졌다. 당장 4월에 새 시즌 대표 선발전이 열리게 된다. 그 전에 바로잡을 게 있다면 바로 잡고 나서 다시 태극마크를 다는 게 가장 순조로운 행보로 여겨진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까지 모두 마친 지금이야말로 황대헌이 예고했던 '사실관계를 바로잡을 때'다.

    이번 입장 표명이 단순 해명에 그칠지, 아니면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린샤오쥔과의 불편한 진실 공방에 새로운 국면을 여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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