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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한국 야구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로 이끈 노경은(SSG 랜더스)이 이재명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에 "가문의 영광 그 이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노경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대통령께서 날 언급해 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많은 분들에게 축하를 받았고, 가문의 영광 이상으로 큰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1984년생인 노경은은 2026 WBC에서 역대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최고령 투수 등판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3경기에서 3⅓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한국의 2라운드 진출을 견인했다.
노경은은 특히 지난 9일 호주전에서 '영웅'이 됐다. 한국이 2라운드에 오르기 위해 5점 차 이상, 2실점 이하의 승리가 필요했던 순간 마운드에 올라 인생투를 펼쳤다. 우리나라가 2-0으로 앞선 2회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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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국가대표팀 감독은 2026 WBC를 마친 뒤 노경은을 MVP로 꼽으면서 거듭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6일 공식 SNS를 통해 "노경은 선수가 42세 베테랑 투수로서 이번 WBC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이 5% 미만이던 상황에서 그의 투구가 기적 같은 반전의 출발점이 돼 대표팀이 극적으로 본선(8강) 진출에 성공했다"고 치켜세웠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와 함께 "무엇보다 많은 이들이 감동한 이유는 노경은 선수가 42세의 나이임에도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를 단련한 베테랑이라는 점"이라며 "(노경은의 활약은) 늦었더라도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느껴졌다. 지금 우리 사회에도 여러 이유로 좌절하거나 포기하려고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노경은 선수가 보여준 도전과 용기가 국민에게 희망과 투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노경은은 지난 1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자택이 있는 송도로 이동, 짧은 휴식 후 홈 구장으로 '출근'을 자청했다. 소속팀 사령탑 이숭용 SSG 감독은 노경은에게 최소 이틀 동안 휴가를 주려고 했지만, 선수가 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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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마친 뒤 이재명 대통령의 SNS글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WBC를 끝으로 국가대표팀 은퇴를 결정한 가운데 대통령으로부터 축하를 받은 셈이 됐다.
노경은은 "문보경(LG 트윈스)이나 김도영(KIA 타이거즈)처럼 나보다 더 잘한 선수들이 있다. 아마 내가 이번 WBC가 마지막 국가대표 출전이어서 대통령께서 나를 지목해 주신 것 같다"고 수줍게 말했다.
또 "이번 대표팀 기간에는 야구 외적인 부분에도 시선이 많이 갔다. 코치님들께서 어떻게 준비하시는지 등을 유심히 봤다. 내게 많은 공부가 됐고, 여러 가지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인천, 김지수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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