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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이 코스타리카에 도착한 순간 공항은 이동을 위한 공간이라는 본래 기능을 사실상 상실한 채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며 하나의 거대한 축구 이벤트 현장으로 변했고 현지 분위기 전체가 단번에 뒤집혔다.
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을 앞두고 LAFC 선수단과 함께 입국한 손흥민은 모습을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공항의 흐름을 바꿨고 태극기와 유니폼을 든 팬들이 동시에 몰려들며 환호가 터져 나오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입국장은 정상적인 동선 유지조차 쉽지 않은 상황으로 치달았다.
ESPN 센트로아메리카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당시 현장을 전하며 손흥민이 만들어낸 영향력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매체는 "LAFC 선수단이 후안 산타마리아 국제공항의 입국장을 통과하는 순간 현장의 모든 시선과 열광적인 환호는 단 한 명의 선수, 손흥민을 향해 쏟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코스타리카의 수많은 축구 팬들은 일찍부터 그의 입국을 기다렸고 공항은 태극기를 비롯해 그의 이름이 새겨진 토트넘 홋스퍼와 LAFC 유니폼을 들고 있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혼란에 가까운 상황 속에서도 손흥민은 과도한 경호 속에서 동선을 유지하면서도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반응에 즉각적으로 화답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정리했다.
ESPN은 "손흥민은 삼엄한 경호 인력에 둘러싸여 이동해야 했지만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코스타리카 팬들을 향해 밝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고 전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입국이 아닌 하나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확장됐다.
매체는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골든부츠를 차지했던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코스타리카 땅을 밟은 것만으로도 현지 축구 팬들에게는 사실상 하나의 '국가적 이벤트'와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상대 팀을 응원하는 팬들까지 반응했다는 점은 현장의 온도를 그대로 보여준다.
ESPN은 "심지어 알라후엘렌세를 열렬히 응원하는 홈팬들조차 이 월드클래스 선수의 방문에 대한 경외심과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로 시선이 이동하는 순간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매체는 "대이변을 준비하는 알라후엘렌세 코칭스태프에게 이러한 축제 분위기는 사치에 불과하다"며 "1차전 LA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알라후엘렌세의 2차전 최우선 과제는 분명하다. 바로 손흥민을 막아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1차전에서 손흥민은 경기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 장면을 만들어내며 단순한 이름값 이상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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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손흥민은 지난 1차전에서 드니 부앙가의 동점골을 정교하게 어시스트하며 언제든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임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결국 이번 경기의 구조는 명확하다.
매체는 "알라후엘렌세 수비진이 홈구장 에스타디오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에서 기적적인 다음 라운드 진출을 이루려면 손흥민을 필두로 한 LAFC의 공격 라인에게 단 한 치의 공간도 허용하지 않는 치밀하고 조직적인 수비를 90분 내내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기록과 별개로 현장에서 드러난 영향력은 여전히 절대적인 상황에서 이번 원정에서 손흥민이 침묵을 깨느냐가 경기의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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