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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광진, 권수연 기자) 'LPBA 1황' 김가영(하나카드)이 이번 PBA 시상식에서도 상을 싹쓸이했다.
1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하나카드 PBA 골든큐 어워즈 2026' 시상식이 개최됐다.
'PBA 골든큐 어워즈'는 한 시즌 동안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선수들을 시상하는 자리다. PBA-LPBA 선수들과 공식 후원사, 심판, 경기 위원 등 PBA를 빛낸 모든 관계자들이 자리해 시즌을 마무리한다.
시상식은 개인 투어와 팀리그 부문을 나누어 총 19개 부문에 대해 시상을 진행한다.
올해 여자부 대상은 좀 더 특별해졌다. 프로당구 사상 최초로 3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주인공이 탄생했다.
이제 김가영을 빼놓고 PBA를 논하기는 어려울 정도다.
김가영은 2024년과 지난해 PBA 시상식에서 연속 대상을 수상했고, 올해까지 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세가 절정에 달했다. 특히 올해는 윤곡여성체육대상까지 수상하며 여성 체육인으로서 위세를 크게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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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김가영은 누적 12만 2900포인트를 쌓아올리며 시즌 랭킹 1위에 도달했고, 누적 상금은 2억2950만원을 돌파했다.
종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마무리된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L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는 한지은(에스와이)을 꺾고 우승하며 한 해를 화려하게 매듭지었다. 올 시즌 김가영이 거둔 성적은 시즌 4승이다. 전체 시즌으로 범위를 넓히면 개인 통산 18승의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
김가영의 이번 시상식 수상 부문도 대단히 화려하다. 팀리그 부문에서는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와 여자 복식상을 받고 여기에 파이널 우승으로 팀리그 대상도 함께 받는다. 이어 뱅크샷상(총 200회 성공), 애버리지상(AVG 1.139), 제비스코 상금왕상, 대상으로 6관왕을 휩쓸었다.
본식 전 기자들과 만난 김가영은 "상을 이렇게 많이 받는 줄 몰랐다(웃음)"며 "많은 상을 받게 돼서 행복하고 제가 지난 시즌에 너무 많은 대회 우승을 했기 때문에 올 시즌이 베스트는 아닐 줄 알았다. 팀리그 대상이 너무 영광스럽다. 뿌듯하고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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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PBA 골든큐 대상 수상자 김가영 일문일답
- 올 시즌 전체를 돌아봤을 때 본인은 어떤 평가를 내리고 싶은지?
결과적으로는 대상도 받게되고 윤곡체육대상도 받게 돼서 상복이 넘치는 한 해였다. 다만 선수로서는 항상 경기력에 대한 자평을 안 할 수가 없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애버리지도 더 올리고 싶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시즌에 못 미쳤고, 워낙에 지난 시즌에 우승을 많이 해서 좀 더 욕심이 나는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들을 많이 돌아봤다. 항상 경기를 대하는 준비 과정이나 대회를 대하는 태도 부분에 있어서는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매년 같은 마음으로 준비를 한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부분들도 있고, 그렇게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차기 시즌이 좀 더 기대가 된다.
- 지금 독보적인 기세를 몇 년 째 유지하고 있다. 지속해서 어디까지 칠 수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 애버리지 1.5라는 수치도 언급했다. 본인도 많이 고민하겠지만 지난 시즌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이런 부분도 있었고 포켓볼과 접목하는 연구도 언급했다. 올 비시즌에는 애버리지 상승에 대한 특훈 계획은 따로 있나?
사실 애버리지에 대한 얘기는 지금도 잘 모르긴 하지만, 상대성이라는게 좀 있다. 내용이 나쁘지 않았는데도 애버리지가 낮을 때도 있고, 딱히 그렇게 훌륭한 내용이 아닌 것 같은데도 포지션 부분에서 운이 따르고 상대 선수들이 미스를 하고 공이 열리고 하면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상향하기 위해 노력은 하지만 거기에 연연하지는 않아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사실 어떻게 보면 3쿠션의 다양성을 몸으로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했다. 공을 구사하는 부분이나 그런게 단조롭지 않을 수 있게, 그런 부분을 연습했다면 올해는 기본에 충실한 훈련들을 해보려고 한다. 정확도나, 기본공들을 어떻게 하면 확률을 높일 수 있을지 이런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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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까지 3연속 대상이다. 이렇게 꾸준한게 쉽지 않은데 내년에도 4연속 대상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대상을 노린다는 것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저는 지금까지 해왔던 꾸준함이 어쨌든 대상이라던가 결과로 보여졌다. 때문에 해왔던대로 꾸준하게 훈련을 해올 생각이다.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 시간이 지날수록 후배와 맞설때 '이 선수들이 달라지고 있다'하는 부분이 있다면 말해달라. 또 그리고 특별히 '이 선수와 하기는 까다롭다' 그렇게 느껴지는 선수가 있다면?
제 실력이 후배들에게 자극이 된다면 의미있고 영광스럽다. 선수들의 훈련 상황을 하나하나 확인할 수 없는 입장에서 결국 볼 수 있는건 수치다. 두세시즌 전과 올 시즌을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많이 애버리지도 올라왔고 기본기가 훌륭한 선수들도 많아졌다. 남자에 비해서 여자의 연령층이 전체적으로 낮기 때문에 학교 체육으로 조기교육을 먼저 시작한 경우가 좀 있다. 기본기에 있어서 탄탄한 선수들이 앞으로도 좀 유리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지은이나 박정현, 정수빈 등 이런 선수들이 모든 면들을 갖추고 있다. 어리고 스타성도 있고 성실하다. 이런 선수들의 성장이 너무 기대가 된다.
- 이번에 시상식 MC 자리가 정수빈에게 넘어갔다. 앞으로의 MC자리는?
바뀌지 않을까요 계속?(웃음) 지난해도 정수빈이 사회를 너무 잘 봤고, 제가 언제까지나 다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스타성 있는 선수들이 계속 많은 자리에서 멋지게 활동을 해줬으면 좋겠다. 바람직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 3쿠션 또는 그 전에 해왔던 포켓볼도 레전드다. 김가영을 롤모델로 삼아 운동하는 꿈나무들이 많다. 조언 한 마디를 부탁드린다. 팬들에게도 마지막 한 마디를 부탁한다.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제 생각에 제 큰 장점은 꾸준함이다. 꾸준함, 성실함. 이게 말은 꾸준함이지만 이걸 20년 30년 동안 쉬지 않고 같은 마음으로 한다는게 쉽지 않다. 그런데 그렇게 하다보면 기회가 온다. 힘들더라도 본인의 가능성을 믿고 꾸준하게 계속 매일매일 해나간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기회는 모든 선수들에게 열려있다.
팬들의 경우는, 제 경기력이 좋을 때 좋아해주시고 환호해주시는 분들도 굉장히 감사하지만 안 좋을 때도 위로를 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제가 힘들때 옆에서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한 해였다. 여러분 모두 사랑하고 감사드린다.
사진=PBA,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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