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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광진, 권수연 기자) 외인 남자부 최초로 PBA 대상을 수상하는 '4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웰컴저축은행)가 미래 꿈나무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1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하나카드 PBA 골든큐 어워즈 2026' 시상식이 개최됐다.
'PBA 골든큐 어워즈'는 한 시즌 동안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선수들을 시상하는 자리다. PBA-LPBA 선수들과 공식 후원사, 심판, 경기 위원 등 PBA를 빛낸 모든 관계자들이 자리해 시즌을 마무리한다.
시상식은 개인 투어와 팀리그 부문을 나누어 총 19개 부문에 대해 시상을 진행한다.
PBA 시상식의 숨은 꽃은 베스트드레서 상이지만, 최고 주역은 당연히 대상이다. 2023년 초대 수상자인 조재호(NH농협카드)-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 이후로는 국내 선수들이 내리 상을 타왔다.
이 가운데 남자부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외인 선수가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올 시즌 포인트 랭킹 1위(41만 2,500포인트)에 빛나는 다니엘 산체스가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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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PBA로 전향한 산체스는 올 시즌에 들어와 가장 눈부신 성적을 일궈냈다.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준우승으로 출발해 휴온스 대회 준우승, 하이원리조트 우승, 하림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연승, 웰컴저축은행 대회 준우승 등을 달성했다. 한 시즌에 결승만 다섯 차례에 오른 것이다.
여기에 산체스는 특별상(스포츠맨십상), 뱅크샷상(총 254회 성공), 제비스코 상금왕(시즌 상금 3억 2,450만원)까지 싹쓸이하며 4관왕에 올랐다.
본식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산체스는 "PBA에 온지 3년이 됐는데, 첫 2년 정도가 힘들었다. 올해는 이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대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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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PBA 골든큐 대상 수상자 다니엘 산체스 일문일답
- UMB무대에서 활동을 독보적으로 하다가 최근 3년 동안 무대를 옮겨서 활동하게 됐다. 과도기도 있었지만, 올 시즌 좋은 활약은 단순히 PBA에 적응한 것을 넘어서게 됐는데?
처음 왔을때 여기는 경기 중에 음악이 있다던가, 치어리더 공연 등이 있다던가 안내방송을 한다는 부분이 낯설었다. 물론 그런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던 사실이다. 하지만 가장 큰 것은 팀리그다. 팀리그가 정신적인 변화와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웰컴저축은행에 와서 정신적으로 큰 안정이 되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내지 않았나 싶다.
- 팀 동료들에게는 특별히 축하 메시지를 받은 것이 있나? 그리고 PBA에 와서 가장 좋았던 우승을 하이원리조트 대회 우승으로 꼽았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뭔가 바뀐 것이 있는지?
일단 웰컴저축은행에서 정말 많은 지원과 지지가 있었다. 함께 활동하는 선수들과의 모든 순간이 큰 힘이 됐다. 하이원리조트 대회도 그렇고, 모든 경기는 선수들에게 다 소중하다. 하이원은 하이원 대회대로 소중하고, 대상은 대상대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특별상(스포츠맨십상)을 수상하게 됐는데 투터치 파울을 고백해서 점수를 가져가지 않았다. 그때의 상황에 대해 말해달라. 본인이 또 뱅크샷을 가장 많이 친 선수가 되기 위해서 특별히 어떤 노력을 했는지도 궁금하다.
일단 스포츠맨십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 한편으로는 이 부분은 스포츠에서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한다. 페어플레이를 통한 우정을 쌓아가는 것은 중요하다. 또 이것이 젊은 세대들에게 전승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른 선수들도 자진해서 자신의 반칙에 대해 심판에게 먼저 알리는 행동을 많이 했다. 특별히 저에게 국한된 얘기만은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이 (페어플레이) 정신을 계승하고 지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뱅크샷 수상에 대해서는 지금 알게 됐다. 한국 리그에서는 뱅크샷을 치면 두 배의 점수를 받기 때문에 좀 더 많이 구사하려고 할 뿐이지만, 원래는 뱅크샷을 잘 치지는 않는다.
- 남자부 외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물론 대상의 기준은 포인트랭킹 1위로 정해져 있지만, 그런 것을 빼놓고 올 시즌 본인이 느끼기에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을 꼽자면?
하이원리조트 대회 얘기를 한번 더 언급하겠다. 그 경기가 가장 어렵기도 했고 또 스스로 변화를 많이 체감했던 경기였다. 매치포인트가 있을 정도로 힘든 경기였지만 많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였다. 그런 변화를 스스로 이끌 수 있던 순간이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만족스러웠다.
- 현재도 많은 선수들이 산체스 선수처럼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리고 또 젊은 선수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나?
파이널 뿐만 아니라 모든 경기에서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만난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젊은 선수들과 경기를 했을 때, 추후에 그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을 때 '옛날 산체스랑 경기를 했었지'라고 기억해주는 것이다.
또 당구 선수가 되려는 꿈나무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은 당구라는건 '재밌는 경기'라는 것이다. 당구는 연습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비디오게임에 몰두하기 보다는 당구를 통해서 경쟁도하 고 성장도 하는 그런 경험을 해볼 수 있길 바란다.
사진=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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