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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오타니와 상관 없는데…日 '오타니공업사' 주가 대폭락→일본 WBC 탈락에 10% 이상 '폭포수처럼' 떨어져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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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오타니 쇼헤이와 전혀 상관 없는 일본 기업 오타니공업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야구대표팀 조기 탈락 직후 주가 폭락 사태를 겪었다.

    오타니공업은 일본 야구대표팀이 2026 WBC 8강 베네수엘라전에서 5-8로 역전패하고 증시 첫 개장일인 지난 16일 초반 10% 가량 떨어진 채 거래가 시작됐다.

    오타니공업의 지난 13일 종가는 6010엔이었으나 16일 시작가는 5410엔이었다. 9.98% 하락한 상황에서 거래가 출발한 셈이다. 결국 16일엔 크게 반등하지 못하고 5450엔에 거래가 마감됐다.

    다행히 17일엔 소폭 올라서 3.85% 오른 5660원이 종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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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공업은 성이 오타니인 사업가에 뿌리를 둔 기업으로, 1946년 지금의 도야마현 이즈미시에서 창업한 전력·통신용 가선 철물, 송전철탑, 건축 철물 제조업체다.

    현 회장인 오타니 가즈히코가 갖고 있는 호텔 체인 '뉴오타니 호텔'로 한국에 유명하다.

    하지만 오타니 쇼헤이와는 전혀 관계 없는 회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매출 700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의 전형적인 강소기업이라는 평가다.

    그럼에도 이름에 '오타니'가 붙는다는 이유로, 주가가 오타니 쇼헤이와 희비를 같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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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3년 일본이 오타니의 투타 맹활약에 힘입어 우승했을 땐 오타니공업 주가도 1만엔을 돌파했다.

    이유 없이 올랐기 때문에 주가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는데, 2년 전 오타니가 여자농구 선수 출신 다나카 마미코 씨와 결혼할 때 다시 1만엔을 넘어서면서 주목받았다. 당시엔 오타니의 야구 성적이 아닌 개인사로 주가가 급등해 일본에서도 더더욱 논란이 됐다.

    이번에도 오타니 및 일본대표팀 부진과 궤를 같이하게 됐다. 일본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대만, 한국, 호주, 체코를 연파할 때만 해도 잠잠하던 주가가 베네수엘라전 충격의 역전패와 함께 폭포수 떨어지듯 떨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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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나 있을 것 같은 이른바 '밈 주식'이 슈퍼스타인 오타니를 데리고 있는 일본에서도 존재하는 셈이다.

    오타니가 2년 뒤 2028 LA 하계올림픽 출전 의지를 내비친 상황이다. 그가 올림픽 출전으로 금메달을 정조준하게 된다면 오타니공업 주식을 들고 있는 주주들도 긴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야후 재팬 / 엑스포츠뉴스DB /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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