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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리면서 대회 후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의 사건, 그리고 자신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모두 말하겠다고 했던 황대헌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대회에 앞서 본인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잡고 솔직하게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한 황대헌이 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할지도 관심이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렸던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가 지난 16일 막을 내렸다.
황대헌을 비롯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나고 황대헌이 귀국하면서 이제 대회 전 입장 발표를 예고했던 황대헌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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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황대헌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돌아보면서 동시에 세계선수권에 다녀온 뒤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올림픽이 끝나고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했다"며 "그동안 나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 속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들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이 무거웠다"고 했다.
또 "동시에 내 부족함이 오해를 키운 부분은 없는지도 돌아보게 됐다"면서 "그렇기에 더 늦기 전에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잡고, 내 부족함과 실수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황대헌은 계속해서 "그리고 대회가 끝난 뒤 내 생각을 정리해 진솔한 마음으로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세계선수권이 끝난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황대헌이 SNS 게시글에서 말한 '여러 이야기들'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팬과 언론 모두가 린샤오쥔과 관련된 일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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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황대헌은 지난 2019년 6월 자신과 함께 한국 남자 쇼트트랙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린샤오쥔으로부터 불미스러운 일을 당했다며 린샤오쥔을 고발했고, 린샤오쥔은 같은 해 8월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 재심은 같은 해 겨울 기각되고, 법원은 2020년 5월 1심에서 린샤오쥔에게 벌금 300만원을 포함한 유죄 취지의 선고를 내리는 등 린샤오쥔은 더 이상 한국에서 쇼트트랙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을 정도로 추락했다.
그러나 린샤오쥔은 2020년 11월 진행된 2심에서 판결이 뒤집히면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대법원도 2021년 5월 최종적으로 린샤오쥔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다만 린샤오쥔은 2020년 6월 이미 중국으로 귀화하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상태였다.
이후 황대헌은 2023년 2월 ISU 세계선수권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린샤오쥔 관련 질문이 나오자 "아, 린샤오쥔 선수 말하는 거죠?"라며 "특정 선수를 신경쓰지 않는다. 그 선수(린샤오쥔)도 한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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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가슴에 달고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출전, 황대헌과 같은 무대에 서게 되자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악연이 다시 주목받았다. 린샤오쥔의 동계올림픽 참가로 인해 황대헌 역시 대회 기간 내내 과거 일로 재조명될 수밖에 없었다.
황대헌과 린샤오쥔의 마찰, 그리고 린샤오쥔의 중국 귀화가 한국 쇼트트랙을 뒤흔들었던 사건인 만큼 황대헌의 입장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중국에서도 황대헌이 입을 열길 기다리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는 18일(한국시간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선수인 황대헌이 한국 빙상계를 흔들 '중대 발언'을 예고했다"며 "그가 입을 연다면 그동안 쌓여 있었던 많은 뒷이야기가 한꺼번에 드러나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일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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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후'는 "황대헌은 그동안 자신을 향한 논란과 루머에 대해 침묵했다. 그는 불필요한 언쟁에 휘말리는 것보다 경기력으로 증명하겠다는 태도를 갖고 묵묵하게 훈련과 대회에 집중했다"며 "그는 국제대회 일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외부 논란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고 선수로서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매체는 "하지만 밀라노 동계올림픽 이후 그가 SNS에 올린 글은 기존의 조용하고 신중했던 태도와는 분명하게 차이가 있었다"면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지만 황대헌은 이 글을 통해 언젠가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황대헌이 SNS에 글을 올린 뒤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했다.
'소후'는 "황대헌이 실제로 입을 연다면 최근까지 이어진 논란과 상황에 대해 구체적이고 깊이 있는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크다"며 "다시 한번 거대한 관심과 논쟁을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바라봤다.
사진=연합뉴스 / 황대헌 SNS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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