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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호령이 시범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김호령은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호령의 시범경기 타율은 0.500(16타수 8안타)이다.
김호령은 경기 초반 NC 선발 커티스 테일러를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첫 번째 타석에서 8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두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6회초 1사 1루에서 NC 두 번째 투수 원종해의 초구 투심을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그 사이 1루주자 정현창이 홈으로 들어왔다. 김호령은 곧바로 대주자 박정우와 교체되면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경기는 NC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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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생인 김호령은 관산초-안산중앙중-군산상고-동국대를 거쳐 2015년 2차 10라운드 102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2015년 1군에 데뷔한 뒤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타격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1할대 타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 승선에 실패한 김호령은 5월 중순 이후 존재감을 드러냈다. 자신의 장점인 수비는 물론 타격에서도 팀에 큰 보탬이 됐다. 특히 7월 한 달간 67타수 22안타 타율 0.328, 2홈런, 12타점으로 활약했다.
8월 이후 조금 페이스가 떨어지긴 했지만,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김호령의 2025시즌 성적은 105경기 332타수 94안타 타율 0.283, 6홈런, 39타점, 12도루, 출루율 0.359, 장타율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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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령은 연봉협상에서 특급 대우를 받으며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냈다. 2025시즌 8000만원에서 무려 212.5%가 상승한 2억5000만원에 사인하며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팀 내 야수 최고 연봉자에 이름을 올린 점도 눈길을 끌었다.
김호령이 2026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을 취득하는 점도 계약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KIA는 2025시즌을 앞두고 예비 FA 박찬호(현 두산 베어스, 3억원→4억5000만원·인상률 50%), 최원준(현 KT 위즈, 2억2000만원→4억원·인상률 81.8%)의 연봉을 대폭 인상하며 공격적으로 방어에 나선 바 있다. 올해 김호령 역시 박찬호, 최원준과 마찬가지로 예비 FA 프리미엄 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이다.
지난달 일본 아마미오시마 1차 스프링캠프에서 만났던 김호령은 "올해도 잘해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내 자리를 지키려면 수비도 수비이지만, 타격이 중요하다. 타율 3할 가까이 기록해야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다"며 타격 성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아직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흐름은 나쁘지 않다. 김호령은 시범경기 첫 경기였던 12일 광주 SSG 랜더스전부터 17일 NC전까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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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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