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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 군면제받자 국대 차출 거부?…"연봉도 포기했는데"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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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프로야구선수 추신수가 2010년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특례를 받은 뒤 국가대표 차출을 거절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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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프로야구선수 추신수가 2010년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특례를 받은 뒤 국가대표 차출을 거절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추신수는 지난 17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제 기억이 100% 맞지는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진위를 확인해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추신수는 2010년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국가대표로 뛰지 않았다. KBO 측은 2013년과 2017년 각각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앞두고 추신수를 차출 명단에 올렸지만 그의 WBC 출전은 성사되지 않았다.

    추신수는 이에 대해 "제가 2013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신시내티(미국 프로야구)로 트레이드됐다. 당시 구단에 제가 WBC 출전을 요청했는데 구단에서 거절했다. 구단은 '이제 트레이드됐고, 중견수로 포지션을 바꿀 것이니 남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게다가 당시 FA를 앞둔 시즌이었다. 구단 측은 FA 되는 선수를 데리고 왔는데 다치면 어떡하냐는 식이었다"며 "결국 제가 KBO 측에 양해를 구했다. 대신 다음 대회는 무조건 나가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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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추신수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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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다음 WBC도 참여하지 못했다. 2017 WBC를 앞둔 상황에서 추신수는 왼팔 골절, 왼쪽 햄스트링 부상, 종아리 염좌, 허리 피로골절 등 부상만 4차례 당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이에 구단 측은 고액 연봉자인 추신수가 또 다칠 것을 우려해 그의 WBC 출전을 만류했다고 한다.

    추신수는 부상을 당해 경기를 뛰지 못하면 그 기간만큼 연봉을 받지 않겠다며 출전을 강행했고 구단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결국 추신수는 출전을 포기했다. 이후 노장이 된 그는 자연스럽게 차출 대상에서 빠지게 됐고 은퇴 수순을 밟게 됐다고 한다.

    실제로 추신수가 공개한 KBO 측 자료를 보면 KBO는 2013년과 2017년 두 차례 WBC를 앞두고 추신수를 차출했지만 '구단의 거부'로 불발됐다고 명시해 놨다.

    아시안게임과 프리미어12는 정규시즌 일정과 겹쳐 차출 대상이 아니었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것 역시 해당 아시안게임이 이례적으로 11월 개최돼 가능했다고 돼 있다.

    추신수는 "이번에 사사키 로키(LA다저스)도 (지난해) 부상이 많아 WBC를 못 뛴 것으로 알고 있다. 제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실 저한테는 국가대표에 대한 오해보다도 제 국가대표 커리어가 빨리 끝났다는 게 더 큰 스트레스"라고 덧붙였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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