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V포인트·SMBC 대회' 공동 14위
1라운드 단독 선두 달리다 2, 3R 고전
"악천후·샷 불안 아쉬움…느낀 점 많아"
'제2의 이보미'로 불리며 일본서 큰 관심
日 히라타 후원 받으며 스타성 입증
"발전하는 중…4월 개막전 기대해주길"
22일 일본 지바현의 무라사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JLPGA 투어 V포인트·SMBC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최종 3라운드. 수많은 일본 갤러리들이 박현경의 티샷을 지켜보고 있다.(사진=JLPGA 투어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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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이 21일 일본 지바현의 무라사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JLPGA 투어 V포인트·SMBC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이동하며 미소짓고 있다.(사진=JLPGA 투어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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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은 22일 일본 지바현의 무라사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V포인트·SMBC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에서 최종 합계 5오버파 221타를 기록,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샷 이글을 포함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박현경은 일본 무대 첫 우승 기대감을 키웠지만, 2, 3라운드에서 각각 5타씩 잃으며 순위가 하락했다.
日 무대서 꾸준한 경쟁력…“과정서 얻은 것 많아”
일본 히라타 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박현경은 스폰서 추천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해 5월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살롱 파스 컵에서 JLPGA 투어에 처음 출전해 공동 8위를 기록했고, 9월 메이저 소니 JLPGA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4위에 오르는 등 일본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쌀쌀한 날씨에 비·바람이 동반된 악조건 속에서 진행됐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단 4명에 그칠 정도로 난도가 높았다.
박현경은 상위권 성적에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후 이데일리에 “전체적으로 샷 감이 완벽하지 않아 2, 3라운드에서 어려운 흐름이 있었지만, 끝까지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얻은 부분이 많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느낀 점을 잘 정리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KLPGA 투어 개막전과 이번 대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과 보완해야 할 점을 더 명확하게 알게 됐다”며 “아직 완성된 상태라기보다는 발전하는 과정이다.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 4월 국내 개막전에서는 더 안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현경은 해외 대회 출전을 통해 배우는 게 많다고도 했다. 그는 “코스 세팅, 그린 스피드, 바람 등 환경이 달라 다양한 공략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샷뿐 아니라 경기 운영과 코스 매니지먼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은 대회였다”고 설명했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기록한 5언더파로 전체 선수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하며 베스트 스코어 상도 수상했다.
“기회 된다면 일본 무대 도전하고 싶어”
박현경이 20일 일본 지바현의 무라사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JLPGA 투어 V포인트·SMBC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이동하며 미소짓고 있다.(사진=JLPGA 투어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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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은 지난해 일본 가전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히라타 그룹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을 주 무대로 활동하지 않는 한국선수를 일본기업이 후원한 사례는 이례적이다. 박현경의 스타성과 실력, 성품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일본 현지에서도 박현경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일본 언론들은 그를 JLPGA 투어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이보미에 빗대 ‘제2의 이보미’로 소개하고 있다. 이보미는 일본에서 ‘보미짱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던 선수다. 2015년과 2016년 연속 상금왕에 오르며 통산 21승을 기록하는 등 JL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박현경과 이보미의 밝은 이미지가 겹친다”며 “박현경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15만 명 이상을 보유한 한국 여자 골프 대표 선수”라고 전했다. 또한 ‘큐트(Cute)’와 ‘뷰티풀(Beautiful)’을 합친 ‘큐티풀’이라는 애칭으로도 사랑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현경은 “일본 팬들의 응원에 덕분에 힘을 내서 경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일본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 다만 KLPGA 투어 일정이 우선인 만큼 균형을 맞춰가며 경험을 쌓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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