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박준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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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유경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LG 킬러'의 면모를 다시금 보인 가운데, 예상치 못한 8라운드 지명 신인 투수 박준건의 첫 등판 활약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키움은 지난 23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에서 LG트윈스를 13-1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다름 아닌 '신인 투수' 박준건의 호투였다.
2026 KBO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에서 키움의 부름을 받은 박준건은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임에도 LG의 중심 타선을 상대로 1이닝 무피안타의 투구를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LG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을 단 3구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야구계를 흔들 신인이 나타났음을 알렸다. 시범경기 첫 등판임에도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리듬을 유지하는 모습은 베테랑 못지않은 침착함으로 평가받았다.
박준건은 중학교 시절 외야수로 활약했지만, 고교 입학 이후 감독의 눈에 띄어 투수로 전향한 바 있다. 이후 7이닝 노히트와 같은 기록을 세우며 서서히 이름을 알렸으나 알려진 것에 비해 구속이 성장하지 못하면서 드래프트에서는 하위 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키움 입단 이후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최고 구속을 148km/h까지 끌어올리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시즌 준비 과정에서도 2군 스프링캠프에서 출발했으나 시범경기 막판 1군에 콜업되며 기회를 잡았다. 이날 호투는 향후 불펜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키움 히어로즈 박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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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지명된 박준현은 기대와 달리 제구 난조를 이어갔다. 앞선 3번의 시범경기에서 총 4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고, 이번에도 구본혁과 이재원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최고 구속 155km/h의 빠른 공을 뿌렸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이날 박준현의 난조를 시작으로 키움 마운드가 흔들리며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고, LG는 순식간에 8득점을 쌓으며 경기를 뒤집을 흐름을 만들기도 했다. 비록 키움이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를 거뒀지만 신인 투수들의 상반된 모습은 향후 시즌 운용에 중요한 지표로 떠오를 전망이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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