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기운은 변수…장점 나올 적절한 타이밍 판단할 것"
인터뷰하는 홍명보 감독 |
(밀턴킨스=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손흥민(LAFC) 선수가 그동안 해온 시간과 역할이 있기에 걱정하지 않습니다."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은 올해 소속팀의 공식전 9경기에서 필드골을 하나도 넣지 못했다. 페널티킥으로만 1골을 넣었다.
33세인 손흥민은 이미 지난해부터 '에이징 커브'에 들어섰다. 그 하향곡선이 올해 더 가팔라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코앞에 둔 시점이라 손흥민의 부진은 홍명보호의 불안 요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이 언제든 다시 '클래스'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홍 감독은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을 나흘 앞둔 24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에서 처음 진행한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손흥민을 향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훈련장 들어서는 한국대표팀 |
홍 감독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는 (손흥민이) 충분히 다 알고 있다. 본인의 장점이 나올 타이밍을 우리가 적절하게 판단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다만, 컨디션적으로는 감기 기운이 조금 있는데, 그 부분이 조금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몸 상태에 맞춰 선발 출격 여부나 교체 투입 시점을 판단해 보겠다는 얘기다.
홍 감독은 또 "손흥민이 우리 팀에서 그동안 스트라이커나 왼쪽 윙포워드를 봤는데, 지금은 오현규(베식타시)나 조규성(미트윌란)이 좋기 때문에 윙포워드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번 소집 직전 소속팀에서 다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몸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홍 감독은 전했다.
그는 "옌스는 (발에) 통증이 많고 부어있는 상태지만, 인대 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2~3일 정도 회복하고 (코트디부아르와의) 1차전이 안 되면 (오스트리아와의) 2차전에는 나갈 수 있게 준비해 보겠다"고 말했다.
코트디부아르전 앞둔 홍명보 감독 |
이어 "이강인은 생각보다 큰 부상은 아니다. 무리시킬 필요는 없지만, 내일까지 회복시켜서 언제 출전할 수 있을지 보겠다"고 말했다.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발목 부상으로 낙마한 것은 홍명보호의 최대 악재다.
홍 감독은 그러나 "김진규(전북)를 황인범의 대체자로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준비시켰다. 황인범이 없을 때 김진규가 어느 정도를 커버할 수 있는지 알 기회"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번 두 차례 평가전에서 중요한 것으로 '승리'와 '경쟁'을 언급했다.
월드컵 본선 전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A매치 주간이다. 이번 2연전에서 승리해야 본선까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또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뤄져야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
홍 감독은 "여기 있는 선수들뿐 아니라 (여기 없는) 몇몇 선수 중에서도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선수들을 잘 관찰해서 5월에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후 11시 밀턴킨스의 스타디움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갖는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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