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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세터 교체 대성공' 이 선수 있어 '42점 외인' 펄펄 날 수 있었다…"부담 없진 않았지만" [장충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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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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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장충, 유준상 기자) GS칼텍스 세터 안혜진이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3위 GS칼텍스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 여자부 준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4위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19-25 25-21 25-18 25-23)로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양 팀 최다인 42점을 몰아친 가운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안혜진은 2세트 중반부터 경기를 소화했다. 선발 출전한 세터 김지원이 흔들리면서 안혜진에게 기회가 주어진 것이었다. 안혜진은 안정적인 토스를 선보이는 등 베테랑다운 경기 운영으로 실바를 도왔다.

    사령탑도 인정했다. 안혜진이 아닌 김지원을 선발로 기용했던 이영택 감독은 "(김)지원이가 (안)혜진이보다 실바와 호흡이 좀 더 좋다고 생각했다. 경기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실바에게 공을 많이 주기 위해서 실바와 호흡이 더 좋은 지원이를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속공을 사용하는 것도 지원이가 좀 더 괜찮다. 그런데 지원이가 리시브에서 많이 흔들리다 보니까 실바에게 가는 공이 높았고, 그러면서 실바의 타점이 내려왔다. 혜진이가 들어가서 깔끔하게 정리해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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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혜진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단판승부여서 부담이 없진 않았지만, 다같이 이겨냈고 오랜만에 봄배구에 올라가서 기분이 좋다"며 "지금 우리 팀은 공격수가 잘 때려야 잘 풀리기 때문에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실바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자신의 토스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안혜진은 "최근에 방법을 찾은 것 같다"며 "빨리 들어가서 점프 토스를 하는 게 내 장점이었는데, 타이밍이 안 맞더라. 굳이 점프 토스하기보다는 공을 정확하게 올려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다. 2021-2022시즌에는 3위를 차지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봄배구가 치러지지 않았다.

    안혜진은 "당연히 (5년 전) 기억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봄배구가 정말 오랜만이라서 설레기도 했고 즐기려고 했던 것 같다"며 "지원이가 먼저 들어갔지만, 밖에서 보고 있다가 '내가 들어가면 어떻게 해야지' 이런 생각을 했던 게 경기 안에서 잘 풀렸던 것 같다. 기분이 좋다"고 얘기했다.

    GS칼텍스는 25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26일부터 준플레이오프 일정을 치러야 한다. 상대는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이다. 안혜진은 "(무릎 상태는) 괜찮을 것 같다. 하루 쉬고 잘 준비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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