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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타이거 우즈까지 나섰지만…김주형 뛰는 주피터, TGL 결승 2차전에서 LA에 완패하며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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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경향

    타이거 우즈(가운데), 김주형(오른쪽), 맥스 호마 등 주피터 링크스 GC 선수들이 25일 열린 스크린골프 리그 TGL 결승 2차전 도중 2번 홀에서 상대팀 선수가 가까운 퍼트를 놓치는 것을 보고 감짝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TG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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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직접 나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주형의 소속팀인 주피터 링크스 GC가 스크린골프 리그 TGL 결승 2차전에서 패하며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주피터 링크스 GC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TGL 결승 2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LA) GC에 2-9로 완패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5-6으로 막판 역전패한 주피터는 결승까지 진출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주피터의 주장인 우즈는 전날 부진한 모습을 보인 케빈 키스너(미국)를 대신해 이날 김주형과 맥스 호마(미국)를 이끌고 직접 경기에 나섰다. 우즈가 TGL 경기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우즈는 지난해 3월 아킬레스건 수술, 10월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아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우즈는 이번 TGL 결승에도 나올 계획이 없었지만 팀이 결승 1차전에서 패하자 출전을 결심했다.

    LA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저스틴 로즈,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미국), 사히스 시갈라(미국)가 팀을 구성했다.

    이날 우즈의 플레이는 대부분 무난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실수도 있었다.

    1번 홀(파4)에서 7.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 근처로 보내 컨시드를 받은 우즈는 2번 홀(파5)에서는 279야드 거리에서 3번 우드로 두 번째 샷을 날려 그린 옆 프린지로 보냈다. 둘 다 무난한 샷이었다.

    그러나 3번 홀(파3)에서는 110야드 거리에서 샌드 웨지로 티샷을 하고도 공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공을 낮게 깔아치는 ‘스팅어 샷’을 해야하는 6번 홀(파4)에서는 드라이버를 잡고 318야드를 보내 자신의 장기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하지만 7번 홀(파3)에서는 1m 남짓한 거리에서 파 퍼트를 실패하며 상대에게 2-3 리드를 내줬다.

    김주형은 이날도 준수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1번 홀에서는 홀까지 144야드 거리의 러프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고, 2번 홀에서는 티샷을 306야드 보내 페어웨이에 올려놨다.

    우즈의 티샷 실수에 이어 호마의 쇼트 게임 실수로 위기를 맞은 3번 홀에서는 4m 파 퍼트를 성공시켜 홀을 비겼다. 4번 홀(파5)에서는 267야드 거리에서 우드 샷으로 벙커를 살짝 넘겨 공을 그린 근처 프린지로 보냈고, 5번 홀(파3)에서는 207야드 거리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렸다.

    8번 홀까지 LA의 4-2 리드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이후 두 홀에서 갑자기 승부가 갈렸다.

    9번 홀(파5)에서 상대 티샷이 벙커에 빠진 것을 본 우즈는 해머를 던져 2점 짜리 홀을 만든 뒤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냈다. 그러나 LA의 로즈가 벙커에서 2온을 하고, 시갈라는 4m가 넘는 까다로운 라인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버디를 한 주피터에 6-2로 달아났다.

    주피터가 해머를 던져 2점짜리로 시작한 10번 홀(파5)에서도 LA는 2온에 성공하고 해머를 던져 3점짜리 홀을 만든 뒤 호마가 버디 퍼트를 실패한 주피터를 9-2로 앞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즈가 TGL 경기에 나섬에 따라 그가 다음달 10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할 지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다. 우즈가 정식 골프 대회에 나온 것은 2024년 7월 디오픈이 마지막으로, 컷 탈락으로 대회를 마쳤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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