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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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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름끼쳐!" 130m 괴물 홈런 터졌다! WBC는 못 오는 한국계 특급 유망주, 빅리그 데뷔전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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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시범경기 타율 0.212에도 메이저리그 콜업이 결정된 이유가 역시 있었다. 할머니가 인천 출신인 '한국계 유망주' JJ 웨더홀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개막전이자 데뷔전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그것도 비거리 129.5m 초대형 홈런이다.

    웨더홀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 1번타자 2루수로 나와 4타수 1안타(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선취점이 웨더홀트의 홈런에서 나왔다.

    세인트루이스는 개막을 이틀 앞둔 25일 이미 웨더홀트의 개막전 2루수 선발 출전을 확정했다. MLB.com은 25일 "웨더홀트는 이미 오래전부터 메이저리그 수준의 타격 지표를 보여줬다"고 호평하는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MLB 파이프라인 선정 전체 5위 유망주 웨더홀트가 개막전을 메이저리그에서 맞이한다. 그의 데뷔전은 27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릴 탬파베이전으로, 2루수로 나서게 된다"고 보도했다.

    MLB.com은 여기서 더 나아가 "그가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 들어가기도 전에, 웨더홀트가 세인트루이스에서 최고 타자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아직 유망주인 웨더홀트가 팀을 이끄는 선수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가 시범경기 타율 0.212를 기록했는데도 기대치가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웨더홀트는 9개의 볼넷으로 출루율을 끌어올리고(0.386), 홈런 2개로 장타율을 높여(0.394) 2할 초반의 저조한 타율에도 OPS 0.780을 기록했다. 그리고 개막전에 1번타자로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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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히트를 기록할 수도 있었다. 1회 첫 타석에서 친 중견수 쪽 타구가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졌는데, 탬파베이 중견수 세드릭 멀린스가 슬라이딩캐치로 공을 잡았다. 웨더홀트는 이 타석에서 선발 드루 라스무센을 상대로 풀카운트 7구 승부를 펼쳤다. 쉽게 물러서지 않는 타자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0-2 불리한 상황에서 홈런을 때렸다.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살짝 빠져나가는 포심 패스트볼이었는데, 이 공을 정확하게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101.7마일(약 163.6㎞), 425피트(약 129.5m) 초대형 홈런이었다. 해설위원은 "소름이 끼쳤다. 소설을 써도 이렇게는 못 쓴다. 볼카운트 "0-2에서, 중견수 뒤로 425피트를 날리다니 세상에"라며 놀라워했다.

    웨더홀트는 5회 1사 2루에서는 1루수 땅볼로 주자를 3루에 보냈다. 탬파베이가 8득점으로 역전한 6회에는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했다. 6회 무사 만루에서 개럿 클레빈저를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뜬공이 됐지만 이번에도 워닝트랙까지 날아가는 101.3마일(약 163.0㎞) 362피트(약 110.3m) 큰 타구가 나왔다. 8회말에는 무사 2루에서 요엔드리스 고메스를 상대로 서서 삼진을 당했다. 몸쪽 낮은 코스로 꽉차게 들어온 포심을 지켜봤다.

    세인트루이스는 웨더홀트의 2타점과 알렉 벌레슨의 3안타 2타점 활약 등을 더해 탬파베이를 9-7로 꺾었다. 6회초 공격에서 탬파베이가 6점을 뽑자,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공격에서 8점으로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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