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포드 챔피언십
샷 이글에 버디쇼…1위 리디아 고와 1타 차
“쇼트게임 잘 돼 스코어 좋아…끝까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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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산뜻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김효주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월윈드 골프 클럽 캣테일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를 합해 11언더파 61타를 기록해 리디아 고(12언더파·뉴질랜드)에 이어 단독 2위에 올랐다.
특히 8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아이언샷을 이글로 연결해 갤러리들의 환호를 받았다. 먼 거리 페어웨이에서 날린 샷이 그린 위에 떨어진 뒤 데굴데굴 경사를 타고 굴러가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4번 홀(파4)에서는 약 7m, 9번홀(파4)에서는 약 13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물 오른 감각을 뽐냈다.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지난주 열렸던 LPGA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투어 통산 8번째 우승을 일궈낸 만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주 연속 우승을 하게 된다.
그는 라운드를 마친 뒤 “1년 전 대회 때처럼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는데 코스 컨디션이 달라서 애를 먹었다”면서도 “쇼트 게임이 잘 돼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낮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들이 많아 마지막 날까지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른 리디아 고는 ‘꿈의 59타’에 딱 1타 많은 60타를 쳤다.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거둬 들였다. 그는 “라운드 막판에 59타라는 숫자가 문득 떠올랐지만, 기록을 세워야 한다는 압박감은 없었다”며 “최근 퍼터를 바꿨는데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9언더파 63타로 단독 3위, 중국의 장웨이웨이는 8언더파 64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 젠베이윈(대만)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5위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3언더파 69타 공동 53위로 대회를 출발했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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