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랭킹은 숫자일 뿐'…58위 정현, 4위 꺾고 호주오픈 16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 선수가 호주 오픈에서 16강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입니다. 세계 랭킹 58위에게 상대 선수의 랭킹 4위는 숫자일 뿐이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랭킹 4위 독일의 즈베레프가 초반부터 시속 200km가 넘는 강서브를 앞세워 기선제압에 나섭니다.

하지만 58위 정현에게는 랭킹은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구석구석에 공을 찔러 넣으며 즈베레프의 발을 바쁘게 했습니다.

2세트 타이브레이크 상황에서는 영리한 플레이로 즈베레프의 발을 연신 묶어버리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지난해 자신의 안정적인 리시브에 많이 의존했던 것과 달리, 예리한 코너웍까지 장착해 코트를 넓게 쓰다보니 상대 선수의 체력을 쉽게 무너트립니다.

오늘(20일)도 막판 힘이 빠진 즈베레프가 기합까지 넣으며 반격해보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 정현은 처음으로 세계랭킹 탑10 선수를 꺾으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16강에 올랐습니다.

한국선수가 메이저 테니스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은 2007년 US오픈 이형택 이후 10년만입니다.

[김남훈/JTBC3 테니스해설위원 : 과감한 플레이, 자신있는 서브가 다 들어간다며 전혀 밀리지 않고 다음 라운드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 합니다.]

정현은 세르비아 조코비치와 스페인 비놀라스 경기의 승자와 22일, 8강 진출을 겨룹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강신후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