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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정현, 조코비치 꺾고 한국선수 최초 테니스 메이저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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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니스의 간판 정현(22·58위)이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3-0으로 완파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테니스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 테니스 역사에서 메이저 대회 단식 16강 진출을 달성한 선수는 여자 이덕희(65)와 남자 이형택(42)뿐이었다. 이덕희는 1981년, 이형택은 2000년과 2007년 US 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016년 이 대회 1회전에서 당시 세계 1위였던 조코비치에게 0-3으로 졌지만 2년 만에 완벽한 설욕전을 펼쳤다.

정현은 8강에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 12회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호주오픈 최다 우승 기록(6회)을 갖고 있다. 최근 세계랭킹 14위까지 떨어졌지만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왔다.

[최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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