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은 26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준결승에서 페더러를 상대한다.
이번 대회에서 정현은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했다.
호주오픈이 끝난 뒤 발표되는 29일 자 세계 랭킹에서 30위 안쪽으로 진입하는 것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정현은 이형택(42)이 2007년 달성한 36위라는 역대 한국인 최고 랭킹 기록도 갈아치웠다.
정현과 이날 상대할 페더러는 2003년 윔블던에서 처음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 윔블던까지 햇수로 15년간 꾸준히 메이저 대회 정상을 지킬 정도로 세계 테니스계의 최강자로 군림한 선수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통산 우승 횟수가 19회로 가장 많다. 페더러 다음으로 많은 메이저 우승 기록은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의 16회다.
페더러가 사상 최초로 메이저 남자 단식 20회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정현을 마주쳤다는 점에서 한국 테니스 팬들에게는 결코 놓칠 수 없는 한판 대결이 성사된 셈이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 5경기를 치르면서 상대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이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이미 결승에 올라 있는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와 28일 결승에서 대결한다.
[디지털뉴스국]
[사진출처 : EPA-AP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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