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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미술의 세계

    ‘기안84’는 퇴직금까지 줬건만…‘갑질 의혹’ 박나래완 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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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사진 I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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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퇴사하는 직원에게 거액의 위로금을 주며 아쉬움을 드러낸 훈훈한 영상이 ‘갑질 논란’ 등 전 매니저들과 갈등 중인 박나래와 비교되며 온라인에서 재조명 되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기안84 밑에서 6년 근무하다 퇴사한 여직원’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는 올해 1월 기안84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퇴사하는 여직원과 수원 탐방기’라는 영상의 주요 내용을 담은 게시물이다.

    기안84는 이 영상에서 수원을 찾아 직원 박송은 씨를 만났고, “오랜만에 보는데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퇴사를 아쉬워했다.

    그는 “우리 회사를 6년 다녔는데 왜 나가시냐”고 퇴사 이유를 물었고, 송은 씨는 “작가 하고 싶다. 미술이랑 굿즈도 만들고 싶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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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I 기안84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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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안84는 “내 입으로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위로금도 나오지 않았냐”라고 말했고, 송은 씨는 “이걸 지금 이야기하라는 거냐”며 당황해하자 기안84는 “빨리 털고 가자”고 재치있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은 씨는 “(기안84가) 한 장 반 (줬다)”고 말하자, 기안84는 “사람들이 1억 5000만원인 줄 알 거 아니냐. 1억 5000만 원은 아니다”라고 다시금 정정했다.

    기안84는 송은 씨를 위해 작은 송별회도 열어줬다. 저녁 식사 도중 기안84는 “퇴사 축하한다”며 송은 씨의 얼굴이 그려진 레터링 케이크를 선물했다.

    그러면서 “네가 데뷔해서 잘 돼야 한다. 잘되면 ‘인생84’를 찍으러 가겠다. 너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인생84’ 안에서 넌 셀럽”이라며 송은 씨의 새로운 꿈을 응원했다. 송은 씨는 “마지막 사장님이 사장님이어서 좋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 진심 만으로도 뭉클함을 자아내는 그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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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I 기안84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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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기안84와 방송에서 호흡을 맞춘 박나래는 전 매니저에 대한 갑질 의혹 등에 휩싸여 현재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박나래는 지난 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를 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오해가 쌓이게 되었다”며 “전 매니저와 대면해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알렸다.

    다만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전 매니저들의 주장은 달랐다. 상황은 오히려 더 악화됐다. 갑질, 불법 의료 행위 등을 폭로했던 이들은 이에 더해 추가 폭로를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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