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호주오픈' 결승에 진출한 마린 칠리치(세계랭킹 6위·크로아티아) © AFP=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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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 호주오픈' 결승에 먼저 오른 마린 칠리치(세계랭킹 6위·크로아티아)가 정현(22·58위·한국체대)의 최근 상승세를 높이 평가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칠리치는 지난 25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카일 에드먼드(49위·영국)를 3-0(6-2 7-6 6-2)으로 완파했다.
개인 통산 2번째 결승전에 오른 칠리치는 26일 정현-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의 4강전 승자와 28일 우승을 다툰다.
칠리치는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누구와 결승전에서 만나고 싶느냐"는 질문을 받자 "내가 결승에서 이길 수 있는 상대와 만나고 싶다"고만 언급했다.
이어 칠리치는 "페더러는 메이저대회에서 강한 선수다. 그는 경기를 치르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를 상대하는 것은 언제나 큰 도전"이라고 전했다. 칠리치는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페더러를 상대해 0-3(3-6 1-6 4-6)으로 완패한 바 있다.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정현. © AFP=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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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치는 정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칠리치는 정현과 3차례 겨뤄 모두 승리한 기억이 있다. 칠리치는 "정현과 몇 번 상대해봤는데 최근 6~12개월 사이에 많이 발전했다. 최근 정현은 많이 성숙해졌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특히 수비가 뛰어나고 양쪽 측면에서 굉장한 샷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정현의 수비에 대해서는 지난 22일 16강전에서 정현에 0-3으로 패한 노박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 역시 "벽 같았다"고 표현 한 바 있다.
칠리치는 계속되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아무 답변도 하지 않을 것이다. 나 자신에게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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